[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최유희 기자] 화장품 가격이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에서 최고 71.2%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사단법인 소비자교육중앙회는 지난 4월 19일부터 6월 20일까지 오프라인 매장(백화점, 드럭스토어,대형마트, 전문판매점) 514곳과 온라인쇼핑몰 11곳에서 판매되는 1만6712개 상품을 대상으로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화장품 유통채널별로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판매하는 35개 제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이 비싼 제품이 33개, 동일한 제품이 1개,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이 저렴한 제품은 1개로 나타났다.

로션, 립스틱, 마스카라, 선스틱, 선크림, 스킨, 영양크림, 쿠션, 파운데이션 총 9개 품목 모두 약 68%이상이 온라인 가격이 백화점, 드럭스토어, 대형마트, 전문판매점의 오프라인가격보다 싸게 판매했다.

수입브랜드 경우 오픈 프라이스제가 무색하게 백화점, 드럭스토어, 온라인 판매 가격이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하다라보 ‘시로쥰밀크’ 가격 차가 71.2%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뒤이어 △하다라보 ‘고쿠쥰로션’ 61.3% △로레알 ‘샤인 카레스 글로스 틴트’ 58.5% △로레알 ‘버터플라이 워터프루프 마스카라’ 57.9% △마몽드 ‘플로랄 하이드로 크림’ 49.5 % 등 순으로 가격 차가 컸다.

또한 일부 온라인쇼핑몰에서는 정상가를 고가로 표시해놓고 파격적인 할인을 해주는 것처럼 가격 표시를 하고 있어 소비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교육중앙회는 “온라인 화장품 가격이 오프라인보다 저렴한 편이지만, 여전히 화장품 매출 비중에서 오프라인 판매가 약 65% 이상 차지한다”며 “온라인 판매 활성화로 화장품 가격을 인하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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