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점의 집합이 선이 되듯, 하루하루 벌어지는 일들이 모여 역사가 됩니다. 개별적으로는 큰 의미를 갖지 못했던 사건, 사고들이 훗날 역사적 의미를 부여받기도 합니다.
이에 이뉴스투데이는 훗날 문재인 시대를 돌아볼 때 참고 자료가 될 <문재인 정부 D+α>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 코너에는 ▲국내 정치▲외교 안보▲경제▲사회 문화 등 4개 분야에서 일어나는 문재인 정부 관련 주요 뉴스들을 일지 형태로 요약 정리해 게제합니다.
문재인 시대 비망록이라 할 수 있는 이 코너가 독자 여러분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길 기대합니다.
< 편집자주>

 

이번에 선물로 받은 수컷 ‘송강’(왼쪽)이는 2017년 11월생, 암컷 ‘곰이’는 2017년 3월생이다. [연합뉴스]

◇ 北, 문 대통령에게 풍산개 암수 한쌍 선물…청와대 새로운 강아지 식구 송강·곰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북한의 토종견인 풍산개 암수 한 쌍을 선물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18∼20일 개최된 남북정상회담 시 북측으로부터 풍산개 암수 한 쌍을 선물로 받았다”며 “동물검역절차를 마치고 판문점을 통해 27일에 인수했다”고 전했다.

풍산개 선물은 문재인 대통령 방북 일정 첫날인 18일 목란관에서 개최된 환영만찬 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가 문 대통령 부부에게 풍산개 한 쌍 사진을 보여주며 선물하겠다고 한 약속을 이행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당시 북측은 5월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2차 남북정상회담 때 백두산 그림을 배경으로 찍었던 사진을 유화로 그린 그림과 함께 풍산개 사진을 선물한 바 있다.

김 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는 이 자리에서 “이 개들은 혈통증명서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이 선물한 한 쌍 중 수컷 이름은 ‘송강’으로, 지난해 11월 20일 풍산군에서 출생했다. 암컷 이름은 ‘곰이’로 지난해 3월 12일 풍산군에서 출생했다. 풍산개는 현재 북한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지정돼 있다.

청와대는 송강과 곰이가 대통령 관저에서 지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관저에 사는 대통령의 반려견 마루 역시 풍산개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총 세 마리 풍산개를 기르게 됐다.

유기동물 입양센터에서 입양한 토리와 반려묘 찡찡이까지 더하면 반려동물은 총 다섯 마리다.

앞서 북한은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 방북 때도 풍산개 한 쌍을 선물한 바 있다.

북한은 그해 6월 ‘자주’와 ‘단결’이라는 이름의 풍산개 한 쌍을 보내왔다. 김 전 대통령은 남북한이 함께 잘 해나가자는 뜻에서 ‘우리’와 ‘두리’라는 새 이름을 붙여줬다.

2000년 3월에 태어난 우리와 두리는 같은 해 11월부터 서울대공원에서 전시되다 각각 2013년 4월과 10월에 자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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