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CES에서 소개된 릴루미노 모습. <사진=삼성전자>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삼성전자가 저시력 장애인들이 더 잘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시각 보조 애플리케이션 ‘릴루미노’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광고제 ‘스파이크스 아시아’의 혁신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26~2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스파이크스 아시아’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 일본, 중국 등 26개 국가에서 4000여 편의 광고 캠페인들이 출품돼 경연을 펼쳤다.

스파이크스 아시아의 혁신 부문은 디지털 기술의 혁신성과 창의성, 사회에 대한 기여도를 심사하는데 ‘릴루미노’는 누구나 손쉽게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VR을 통해 시각 보조를 받을 수 있게 한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

또 ‘릴루미노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저시력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점도 인정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에서 개발한 ‘릴루미노’는 저시력 장애인들이 집에서 TV 시청과 독서를 할 때 보다 잘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공개된 ‘릴루미노’ 앱은 누구나 쉽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아 VR에서 작동시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릴루미노’를 VR 이외에도 일상 생활에서 더욱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경 형태의 ‘릴루미노 글래스’를 개발하고 있다. 1월에는 CES에서 ‘릴루미노 글래스’ 시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두개의 빛:릴루미노'라는 온라인 단편 영화를 제작해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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