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계, 이름 바꿔 이미지 쇄신 나선다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대부업계가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새로운 이름 찾기에 나섰다.

한국대부금융협회는 다음 달 31일까지 대부업의 새 이름을 찾는 대국민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대부업에 담긴 부정적 이미지를 타파하고, 다른 업태를 포괄하는 이름을 찾기 위해 진행된다.

심사위원회는 전문가, 현장 실무자로 구성되며 11월 말게 수상작을 발표한다. 수상작은 대부업 명칭 변경을 위한 정책 제안에 반영된다.

수상자에겐 △대상 1명, 100만원 △최우수상 2명, 70만원 △우수상 3명, 50만원 등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참여자 20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의 기프티콘도 선사된다.

대부협회 관계자는 "대부업법은 사채업자를 ‘미등록 대부업자’로 칭하고 있으며 이에 대부업 이용자 20%가 합법 대부회사와 불법 사채업자를 구별하지 못하고, 불법 사채업자의 나쁜 이미지가 등록 대부회사에 전가되고 있다"며 "대부라는 명칭은 금전 대부, 어음할인, 시설대여, 채권추심, 개인대대인(P2P) 연계대출 등 업태를 총칭하기에도 부족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