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장관들과 최근 경제상황과 전망, 향후 정책방향 등을 논의하고 있다.왼쪽은 유영민 과기부 장관, 오른쪽은 성윤모 산업부 장관.<사진제공=기획재정부>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정부는 28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장관 경제현안간담회를 열고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등에 대한 정책 수정·보완 필요성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참석해 최근 경제 상황과 전망, 향후 정책 방향을 면밀히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들어 기업의 설비·건설투자가 크게 위축되는 모습이며, 최근 시장과 기업의 활력 저하에 주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들은 또 고용상황이 이번 달 추가로 악화하고 하반기에도 어려움이 지속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했다.

이는 구조조정과 내수부진에 따른 임시·일용직 고용둔화, 정책 불확실성에 기인한다고 참석자들은 분석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장관들과 최근 경제상황과 전망, 향후 정책방향 등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참석자들은 빠른 시일 내에 우리 경제와 고용이 정상궤도로 회복될 수 있도록 공기업, 재정을 통한 경기보강과 함께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투자 확대를 위한 유인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주력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등 산업구조 재편 작업과 구체적 추진전략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최근 기업과 시장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등에 대한 정책 수정·보완 필요성 검토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핵심 규제개혁 사안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결론을 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작지만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 개선해나가기로 했다.

관계장관들은 이번 논의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마련해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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