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경영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머니백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4.3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배우 이경영이 MBC 출연 정지 리스트에서 2014년 삭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경영은 지난 2002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년여의 법적 공방을 거쳐 2004년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MBC와 KBS, SBS 등 공중파 방송의 출연이 정지됐다. 이후 18년 동안 이경영은 지상파에 출연하지 못하고 스크린과 케이블 방송에만 얼굴을 비췄다.

이경영은 앞서 2009년 MBC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 로 복귀를 시도했으나 무산됐고, 카메오 촬영을 마쳤으나 촬영분이 방영되지 못한 바 있다.

하지만 이경영의 MBC 출연 정지가 해제됨에 따라 이번 추석 연휴에 그가 출연한 영화 '군함도'가 편성되기도 했다.

MBC에 이어 SBS에서도 이경영의 출연 정지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BS가 이경영이 캐스팅된 드라마 '배가본드'의 내년 편성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경영이 출연한 배가본드가 SBS에 편성되면 2011년 KBS 푸른안개 이후 18년 만의 지상파 복귀작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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