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 북미·유럽 보안 시장 확대 나서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한화테크윈이 최근 미국과 독일에서 열린 국제 보안 전시회 2곳에 동시에 참가해 북미와 유럽지역에서 자사의 종합 보안솔루션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

25일부터 4일간 독일 에센에서 열린 보안기기 전문 전시회 ‘시큐리티 에센’은 올해로 23회째를 맞았으며 올해에는 40개국에서 약 1000여개의 업체가 참가했다.

한화테크윈은 이번 전시회에서 ‘와이즈넷 X’를 포함한 P, Q, T 등 다양한 시리즈와 함께 멀티 디렉셔널 카메라 및 열상 카메라, 스캐닝 카메라 등을 전시했다.

멀티 디렉셔널 카메라는 1대의 CCTV에 2개 이상의 렌즈를 탑재한 제품으로 CCTV 1대로도 전방위 감시가 가능해 지난해 북미 시장 출시 후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최근 출시한 신제품은 4개의 렌즈에 32배 PTZ 카메라까지 내장돼 이번 전시회에서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화테크윈은 적외선 열을 통해 피사체를 식별하는 열상 카메라 성능을 관람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어두운 공간을 별도 조성했다. 이밖에 해상교통이 발달한 유럽 특성을 고려해 항구에 출입하는 컨테이너 및 트럭의 훼손 여부까지 파악할 수 있는 스캐닝 카메라를 선보였다. 

독일 전시회와 더불어 동시 참가한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국제 보안전(GSX 2018)’은 63년 간 보안 관련 국제 세미나와 전시회를 진행해온 미국산업보안협회(ASIS)의 역사를 계승한 첫 전시회다. 올해는 약 2만 명 이상의 보안 전문가와 550여 개의 업체가 참가해 23일부터 5일간 열렸다.

이번 ‘GSX 2018’에서 한화테크윈은 와이즈넷 전체 라인업과 함께 ‘와이즈넷 X 플러스’를 선보였다. ‘와이즈넷 X 플러스’는 모듈화된 디자인을 통해 설치 및 시공이 용이한 제품으로 업그레이드나 A/S시 카메라 외관 기구 내부의 모듈만 꺼내면 자유롭게 결합·분리할 수 있다. 

이러한 설치 편의성은 시공업체의 설치 부담을 덜어준다는 장점과 함께 전체 시공 비용(TCO) 절감효과도 있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독일 전시회 참가로 유럽에서 글로벌 시큐리티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면 미국 라스베가스 전시회를 통해서는 최근 성장세를 이어가는 자사의 미국 내 점유율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