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아래줄 왼쪽에서 4번째)과 한화에너지 Henry Yun 미국법인장(아래줄 왼쪽에서 5번째), 그리고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부발전>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한국전력 발전5사가 에너지 전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가운데 중부발전은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으로까지 보폭을 넓히고 있어 눈길이 쏠린다.

한국중부발전은 최근 한화에너지와 미국 네바다 주(州)에서 추진 중인 볼더시 태양광 발전사업 3단계(150MW)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볼더솔라 3단계 태양광발전소는 네바다주 내 연간 3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프로젝트 규모다.

본 사업을 위해 중부발전은 2012년에 미국 내에 코미포 아메리카(KOMIPO America)를 설립했다. 2015년에는 미국 태양광기업인 선파워(SunPower)와 공동개발협약을 통해 같은 해 6월 1단계(100MW), 그해 11월에 2단계(50MW)의 전력구매계약을 네바다 전력회사인 NV Energy와 체결했고, 현재 1,2단계는 모두 상업운전 중에 있다.

또한 한화에너지는 네바다주 전력회사인 네바다 에너지(NV Energy)사와 500MW 이상의 전력수급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을 기 체결 완료해 개발을 진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한화에너지는 자회사인 174 파워 글로벌(174 Power Global)을 통해 본 사업의 개발부터 자금조달, 발전소 운영까지 태양광 발전사업 전 분야를 직접 수행할 예정이며, 174 파워 글로벌은 북미 태양광시장에서 전력수급계약(PPA) 체결 기준 1.1GW, 개발 기준 8.4GW 이상의 프로젝트를 보유한 업계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이번 3단계가 미국 태양광개발업체가 아닌 한국 태양광개발업체인 한화에너지와의 공동개발로 진행되며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경쟁이 치열한 선진 미국 태양광시장에서 한국기업의 동반진출이라는 점에서 큰 발자취를 남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국 내 대용량 태양광발전소 개발, 건설 및 상업운전이라는 상징적인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볼더 3단계 사업개발은 중부발전-한화에너지라는 한국 기업간의 공동개발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네바다 전력시장에 경험이 풍부한 한화에너지와 볼더1,2단계 운영 노하우를 가진 중부발전이 하나가 되어 추진한다면 본 사업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하며 이를 바탕으로 양사는 선진 미국 신재생에너지시장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자”라고 전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2030년까지 태양광발전 3.6GW 및 풍력발전 2.7GW 달성을 목표로 삼고 에너지 전환 추진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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