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광주지역은 5일간 이어진 추석 연휴에 큰 사건 사고 없이 평온한 명절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추석연휴 기간 광주송정역, 광천터미널, 공항을 이용해 44만여 명이 광주를 방문했으며, 개인차량은 53만대가 유입되고 56만대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는 성묘 의료, 교통, 청소, 재난 소방, 급수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6개 분야 139명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시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왔다.

연휴 기간 13만여 명이 시립묘지(망월묘지, 영락공원)를 찾은 가운데 24일 추석 당일에는 4만 여명의 성묘객이 몰렸지만,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지원15, 용전86, 518번 등 3개 노선에 22대 199회 증회 운행했다.

추석 전일과 당일에는 경찰, 공무원, 모범운전자회원 등 80여 명이 현장에 배치돼 성묘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연휴 기간 25개 응급진료의료기관에서 24시간 비상진료를 하고, 병의원 1048곳과 약국 1006곳이 당번제로 운영됐으며. 5개 자치구 보건소는 추석 당일 정상 진료를 했다.

특히, 3년만에 발생한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대책반을 꾸리고 질병관리본부, 보건소,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과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연휴 기간 안정적인 연료 공급을 위해 주유소 293곳이 정상영업을 하고, LP가스 판매소 28곳도 권역별로 해당 일에 영업했다. 또한, 24시간 비상급수상황실을 운영해 시민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이 없었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화재사건 13건, 교통사고 54건, 구조 구급 810건이 발생했지만, 큰 사건 사고는 없었으며, 각종 구급․구조 신고에 따른 119구급대의 신속한 대응으로 대형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광주시는 명절기간 고속도로 사고보다 시내권 사고건수가 많은 점을 감안, 경찰청과 협조해 추석 연휴인 22일부터 25일까지 광주시내 전역에서 상시 음주단속을 하고 다중이용 시설 16곳에 음주운전 금지 안내 현수막을 걸었다.

교통사고(54건 : 사망 0명 부상 48명)는 지난해 추석 연휴(9월30일∼10월9일) 157건(사망 5명 부상 213명)에 비해 휴일 기간을 고려하더라도 사고 건수와 인명피해 모두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65생활민원실의 제증명과 각 상황반 등에서 처리한 생활민원은 총1079건이며, 광주시 120빛고을콜센터에서는 상담민원 총 590건을 처리했다.

한편, 이용섭 광주시장은 추석 전날인 23일 망월묘지와 영락공원을 방문해 영락공원 구내식당에서 근무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하고, 성묘객들을 위한 임시분향소 등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정종제 행정부시장도 추석 당일인 24일 종합상황실과 119상황실, 재난상황실 등을 찾아 상황근무 실태를 점검하고 근무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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