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추석 연휴 직전까지 택배 서비스를 제공한 홈픽(Homepick)이 틈새시장 공략으로 고객몰이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기존 택배 서비스와는 달리 추석 연휴 직전인 19일까지 개인 택배를 접수 받은 결과 일 평균 3500여건에 달하는 주문이 접수됐다고 24일 밝혔다.

9월 일 평균 주문량은 3000건 수준에 달했으며, 추석 전 택배를 접수 받은 마지막 3일 간의 일 평균 주문량은3500여건에 이르며 월 평균 대비 약 17% 증가했다.

지난 1일부터 전국 서비스를 시작한 홈픽은 일 평균 주문량이 3000건을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다. 기존 택배업체는 물량폭주를 사유로 연휴 시작 1~2주 전부터 개인고객 방문 서비스를 중단하는데 반해 홈픽은 이 연휴 직전 기간의 틈새시장을 공략,연휴 3일 전까지 정상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다.

홈픽 관계자는 "홈픽 런칭 초기이자 런칭 후 첫 명절임에도 개인 택배 주문이 급증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홈픽이 더욱 알려 지게 되면 향후 명절에는 더욱 많은 개인 택배 물량이 몰리며 명절에 꼭 이용하는 택배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GS칼텍스와 SK에너지의 주유소를 택배 집화 거점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배송업체인CJ대한통운은 이 거점 주유소에서 택배를 일괄 접수해 가기만 하면 된다.

추석을 앞두고 홈픽 서비스를 이용한 직장인 김정훈 씨(33)는 "바쁘다는 핑계로 연휴 직전에서야 부모님께 선물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났다"며 "다행이 홈픽 서비스를 언론에서 봤던 것이 기억나 선물 구매와 동시에 바로 부모님께 택배를 발송할 수 있었다"는 후기를 남겼다.

한편, 홈픽은 추석 연휴 직후인 9월 27일부터 정상 운영을 시작한다. 이 역시 연휴 이후 서비스 재개까지 휴지기가 긴 기존 택배업체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홈픽은 이 기간 동안에도 역시 택배 서비스가 필요한 고객의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홈픽 서비스는 홈픽 앱, 카카오톡, 네이버, 홈픽 홈페이지, SK텔레콤NUGU, CJ대한통운 앱 등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부피나 무게에 상관 없이 5500원 단일 요금이며, 오픈 특가로 9월 30일까지 3990원에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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