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경상북도는 농촌 노는 땅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소득을 올리는 '햇살에너지 농사' 융자지원을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경남도는 2016년부터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고 전기 판매로 농어업인 소득 증대를 돕기 위해 이 사업을 해오고 있다.

매년 에너지사업 육성기금 50억원을 지원했으나 내년부터는 8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올해 햇살에너지 농사 신청은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125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도는 내년 3월께 사업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설치장소와 사업계획 검토, 발전사업과 개발행위 허가 등 장기간 준비가 필요한 만큼 도내 주소를 둔 농어업인과 농어업인 단체를 대상으로 사전홍보를 할 계획이다.

개인은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100㎾ 이하 기준 1억6천만원까지, 단체는 500㎾ 이하 기준 8억원까지 6개월 거치 11년 6개월 상환, 연리 1%로 융자 지원한다.

도는 무분별한 농지 잠식을 막기 위해 논·밭·과수원 등 실제 경작지로 이용하는 토지, 건축물대장 미등록 또는 준공검사가 끝나지 않은 건축물 등은 대상에서 제외한다.

김세환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주민참여형 발전사업, 농사와 태양광을 병행하는 스마트 팜 사업 등 모델을 발굴해 농외소득을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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