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SK하이닉스가 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 공로를 인정받아 경찰청 감사패를 받았다. <사진=SK하이닉스>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SK하이닉스가 21일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치매 노인들의 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찰청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날 경찰청에서 열린 감사패 전달식에는 민갑룡 경찰청장과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달식 이후에는 SK하이닉스의 치매 어르신 보호 및 실종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기억장애 수호천사(행복GPS)’의 성과를 경찰정과 공유하고 업무 협조를 약속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8월 경찰청과 ‘치매환자 실종 예방 및 신속 발견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치매 어르신 6000명에게 배회감지기를 무상 지원한 바 있다. 이어 올해 7월부터 4000명에게 추가로 보급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배회감지기 덕분에 지난해 행복GPS 무상보급 이후 보급 대상자 중 실종신고가 접수된 30명이 전원 발견됐다. 평균 발견 소요시간도 전체 실종 치매 어르신 발견에 소요되는 11.8시간(708분)에서 1.1시간(66분)으로 크게 단축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치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손목밴드 타입의 웨어러블 배회감지기를 무상 지원하는 ‘기억장애 수호천사(행복GPS)’ 사업을 3년째 진행 중이다. 이는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조성된 ‘행복나눔기금’으로 진행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배회감지기와 통신비(2년)를 전액 무상 지원한다. 

또 그룹 관계사인 SK텔레콤과의 적극적 협업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저전력 IoT전용 로라(LoRa)망을 활용하고 데이터·플랫폼에 기반한 첨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까지 누적 대수 총 1만5000대 이상을 무상 지원할 예정이며 치매노인 뿐 아니라 지적장애인 등 대상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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