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e답] 역시 삼성은 남달라…백두산서 이재용만 다른 옷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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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e답] 역시 삼성은 남달라…백두산서 이재용만 다른 옷 왜?
박용만·구광모·최태원·김용환·이재용 재계 총수 깜짝 아웃도어 모델… K2는 개성공단 입주 기업 중 한 곳
  • 최유희 기자
  • 승인 2018.09.21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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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진짜 그래?” “무슨 뜻이지?” 새로운 것을 좋아하거나 몰랐던 것을 알려는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평소 궁금했던 일상 속 호기심, 소소한 문제, 이슈에 대한 궁금증을 흥미롭게 해소시켜 드리는 코너 [소문e답]을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평양방문 3일째인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방북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 부터), 이재웅 쏘카 대표, 구광모 LG회장, 최태원 SK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특별수행원들이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이뉴스투데이 최유희 기자] “왜 이재용 혼자만 다른 거 입고 있어?” “역시 정보의 삼성인가. 혼자만 따로 챙겼네” “저건 어디꺼야. 제일모직(삼성물산) 옷인가? 뭔가 명품일 거 같아.”

평양사진공동취재단 20일 백두산 천지 등반 사진에 달린 네티즌 댓글들이다.

해당사진이 처음 공개됐을 때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회장, 최태원 SK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재계 총수가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어 아웃도어 브랜드 'K2' 광고 사진으로 주목을 받았다. 해발고도 2200m인 백두산 천지가 평지보다 기온이 낮은 점을 감안해 방한용으로 제공된 것이었다.

하지만 네티즌의 매와 같은 눈썰미는 금세 이 사진에서 또 다른 특징을 잡아냈다. 사진 속 나머지 멤버들과 달리 유독 이재용 부회장만 디자인이 구별돼 튀었다. 설상가상으로 홀로 K2 로고까지 보이지 않다보니 이를 놓고 갖가지 추측이 난무했던 것.

이와 관련해 K2는 “이 부회장이 입고 있는 옷도 이번에 함께 제공된 K2 점퍼”이라며 “사진상으로 보이는 왼쪽이 아닌 오른쪽 가슴팍에 K2 로고가 붙어져 있어 이와 같은 오해가 발생했다”고 확인해줬다.

또 K2에 따르면 백두산 천지 등반용으로 공수된 제품은 모두 3가지 종류다. 각각 △K2 O.R.G 2L 배색자켓(블루) △O.R.G 2L 배색자켓(블랙) △K2 A+슬림다운자켓(블랙) 제품이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이 20일 공개한 사진 속 기준으로 이 부회장은 ‘K2 A+슬림다운자켓(블랙)’을 착용했다.

구광모 LG 회장과 이재웅 쏘카 대표는 K2 ‘O.R.G 2L 배색자켓(블루)’를, 최태원 SK 회장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세 사람은 ‘O.R.G 2L 배색자켓(블랙)’을 각각 입었다.

이토록 화제로 떠오른 K2 점퍼는 21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언급하기도 했다. “백두산 일정이 예정에 없다가 진행돼 수송기로 급하게 K2 점퍼를 공수했고, 총 250벌을 보냈다”고 말했다.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린 만큼 제품 선정 배경도 궁금증을 자아냈다. 관련 업계에서는 K2코리아가 지난 2009~2016년 개성공단에 입주한 점을 고려해 통일부가 공급 업체로 선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K2 측은 “통일부에서 빨리 납품이 가능한 브랜드를 찾다보니 우리 쪽으로 연락이 온 것으로 안다”며 “주요 인사들이 뜻 깊은 자리에 K2 경량 다운과 재킷을 입은 것 자체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 21일 양일간 해당 제품에 대한 구매 문의와 주문도 잇따랐다. 이 부회장이 입은 다운재킷은 거위 털을 충전재로 사용한 제품으로 23만9000원이다. 박 회장 등이 입은 방수재킷은 주머니를 곳곳에 만들어 편의성을 높인 제품으로 소비자 가격이 18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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