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OLED 진영 결집력 강화...中 시장 영향력 다지기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중국 ‘디스플레이의 도시’로 부상한 광저우에서 ‘2018 OLED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19일(현지시간)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더블트리 힐튼호텔에서 LG전자와 스카이워스, 콩카, 창홍, 하이센스, 소니, 필립스 등 TV제조사와 중국 양대 유통 업체인 수닝, 고메 그리고 시상협회·전자상회 및 업계 전문가 등 13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황용기 LG디스플레이 TV사업본부장(사장)과 여상덕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그동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이룩한 성과에 대해 공유하고 앞으로 중국 OLED시장의 빠른 확대와 글로벌 시장 선도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자는 결의를 다졌다.

황 사장은 OLED 중국 시장 전략 발표를 통해 “OLED는 미래를 위한 신성장 동력이자 디스플레이 산업의 룰을 바꿀 게임 체인저”라며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 글로벌 시장을 중국과 함께 선도해 나가기 위한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되는 LG디스플레이 광저우 8.5세대 OLED 생산라인을 중심으로 TV제조사, 유통 업체 등의 협력 파트너와 함께 중국 ‘OLED 에코시스템(Eco-System)’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행사장 옆에 전시존을 별도로 마련해 고객사들의 OLED TV 전략 제품들과 함께 LG디스플레이의 55인치 투명 OLED, 88인치 8K OLED 및 65인치 롤러블 OLED 등 미래 제품이 선보였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눈의 피로도 관련 연구를 진행한 미국 퍼시픽대학교 제임스 쉬디 박사가 LCD대비 OLED가 눈에 편안한 디스플레이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어 일본 화질학회 아사쿠라 레이지 부회장이 OLED 화질의 우수성과 압도적인 표현력에 대해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