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가 북한 옥류아동병원과 평양음악종합대학을 방문했다. 사진은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마중나온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와 포옹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평양공동취재단 /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가 북한 옥류아동병원과 평양음악종합대학을 방문했다.

18일 오후 3시 3분쯤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는 평양 유일의 어린이 종합병원인 옥류아동병원을 방문했다.

두 사람이 병원에 도착하자 가운을 입고 있는 의사 10명이 입구에 도열했고, 병원 여성 직원이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어 두 사람은 외래 환자 대기실에서 어린이 4명과 보호자들에게 “아프지 마라”,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어머니 어떻게 오셨어요” 등의 대화를 나눴다.

2층으로 이동한 두사람은 회복치료실과 소학교 학습실을 들렀고, 오후 3시 22분쯤 엘리베이터 이용해 1층으로 다시 내려와 차량에 탑승해 평양음악종합대학으로 이동했다.

평양음악종합대학에 도착한 두 사람은 최태영 평양음악종합대학 총장의 수행 아래 개별수업실을 찾았고, 이내 곧 음악당으로 이동해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했다.

두 사람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작곡가 김형석씨는 "아리랑 편곡한 음악이 참 좋았다. 오케스트라와 합창, 가야금의 조화가 몰입감을 주기도 하고 웅장함에 압도되기도 했다"며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내년 3.1절이 100주년을 맞이하는데 그때 통일을 주제로 남과 북의 음악인들이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를 함께 만들자고 제안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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