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사진)이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 방북단 명단에 포함된 것과 관련해 "(남북 경제협력 상황이)우리가 아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1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 가서)잘 보고 올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16일 평양 정상회담 특별수행원 명단을 공개했다. 재계에서는 최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포함됐다.

최 회장은 그동안 남북경협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해 왔다.

최 회장은 지난달 취임 당시 대북사업에 대해 "남북관계가 좋아지면 포스코그룹이 경제협력사업에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포스코그룹이 북한에 매장된 마그네사이트, 천연흑연 등의 원료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구상을 밝히면서 "북한의 인프라 구축 사업이나 북한 제철소 리노베이션 등 철강업에 대한 투자도 포스코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남북 경제협력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대비해 그룹 계열사와 임직원을 모아 대북사업 관련 테스크포스(TF)팀을 운영 중이다. TF팀은 그룹사의 핵심 역량을 활용해 추진 가능한 대북 사업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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