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상승세에 따라 역대 최초로 200억달러(22조5400억원)를 돌파했다.[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지난 8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상승세에 따라 역대 최초로 200억달러(22조5400억원)를 돌파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201억9000만달러(22조7541억3000만원)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상승했다. 

ICT 수출이 2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집계를 시작한 1996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수출 증가율은 지난 2016년 12월 이후 21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수입액은 86억5000만달러(9조7494억1500만원)로 0.4%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115억4000만달러(13조78억8800만원)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월간 최대 기록을 갱신했다. 서버, 신규 스마트폰 수요 증가에 따따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0.4% 오른 116억4000만달러(13조1229억3600만원)으로 집계됐다. D램을 포함한 메모리반도체 수출은 86억달러(9조6973억6000만원)로 42.5% 상승했다.

휴대전화는 글로벌 경쟁 심화로 19.7% 줄어든 13억2000만달러(1조4884억3200만원)를 기록했다. 올해 4월 이후 4개월 만에 휴대전화 수출이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이 109억1000만달러(12조3075억7100만원)로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했다. 

유럽연합(EU)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9.5% 오른 10억3000만달러(1조1619억4300만원)를 기록해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베트남에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호조로 속에 27억9000만달러(3조1471억2000만원)를 수출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4.3% 오른 규모다.

미국(17억4000만달러·1조9628억9400만원)과 일본(3억2000만달러·3610억2400만원) 수출은 같은 기간 각각 1.4%, 0.8% 감소했다.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ICT 수지도 역대 최고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달 ICT 수입은 0.4% 증가한 86억5000만달러(9조7537억4000만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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