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현지시간 기준 16일 필리핀 마닐라 소재 크라운플라자 마닐라 갤러리아에서 열린 2017년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사진제공=신협중앙회>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16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아시아신협연합회는 아시아 지역 23개국 3만473개 신협을 아우르는 단체로, 총자산 규모는 1690억 달러다. 회장 임기는 2년이다.

김 회장은 앞으로 아시아 지역 신협의 공동발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특히 소액금융 뱅킹 운영과정이나 실무책임자·이사 교육과정 등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신협 맞춤형 감독시스템이 각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당국과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다.

당선소감을 밝히고 있는 김윤구 신협중앙회장 모습<사진제공=신협중앙회>

김 회장은 “전세계적으로 장기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협을 비롯한 서민금융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아시아신협연합회를 중심으로 저개발국의 빈곤해결과 경제적 자립을 위해 국제적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한국신협 58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공유함으로써 미얀마, 라오스, 몽골 등 태동기 아시아신협들은 시행착오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아시아신협을 대표하는 수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신협 가치 전파를 통해 다함께 잘사는 아시아로 연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9월 12일 부터 16일까지 열린 필리핀 마닐라 소재 크라운플라자 마닐라 갤러리아에서 열린 2018년 ACCU 총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편 한국신협은 몽골, 스리랑카 등 아시아지역 신협에 후원하고 있는 후원조합을 현재 125개에서 200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며 미국, 캐나다 등 선진 신협국가의 정보 및 기술 공유를 통해 아시아지역 신협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 협동조합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신협사회공헌재단을 통해 아시아신협운동을 이끌 실질적인 지원방안도 연내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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