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이 롯데마트에서 B급 과일을 고르는 모습 <사진제공=롯데쇼핑>

[이뉴스투데이 최유희 기자] 롯데마트가 이번 여름 유례없었던 폭염과 가뭄으로 피해를 입은 과일 농가 돕기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19일까지 전 지점에서 B급 사과, 배 250톤을 할인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장수, 충주 등에서 수확한 ‘사과B+(5-12入/1봉)’를 7900원에, 천안, 상주 등에서 수확한 ‘배 B+(4-6入/1봉)’를 9900원에 판매한다.

한편 폭염과 가뭄으로 수분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상품이 정상적인 크기로 자라지 못하거나, 꼭지 부분이 갈라지는 흠집이 생기는 등 과일 농가가 피해를 입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 동향에 따르면, 올해 사과, 배의 생산량이 전년대비 각 15%, 21%감소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비상품과 비율은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김동훈 롯데마트 과일MD(상품기획자)는 “추석 명절이라는 대목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농가의 어려움이 더욱 큰 상황”이라며 “이번 B급 사과, 배 소비 촉진 행사가 농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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