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제약사 공채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회사들이 인적성 검사나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채용을 진행하며 눈길을 끌었다. 사진은 일동제약 전경 <사진제공=일동제약>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하반기 제약사 공채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회사들이 인적성 검사나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채용을 진행하며 눈길을 끌었다. 제약사들은 여러가지 방식을 통해 자사에 맞는 인재들을 뽑는다는 방침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과 일동제약, 한미약품,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하반기 정기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 개발과 연구, 생산, 마케팅, 영업, 경영관리, 서무직 인원을 모집한 종근당은 인적성 검사를 진행했다. 인적성검사는 온라인으로 응시하며 일주일 기간 동안에 언어와 수리, 추리 등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된 문제를 풀면 된다.

일동제약은 홈페이지를 통해 연구와 개발, 학술, 생산, 영업 부문 정기 공채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 개발, 생산, 학술 분야의 경우 직무 특성 따라 관련 학문 전공 또는 약사 면허 소지라는 자격요건이 있을 수 있으며 영업 분야는 병·의원영업, 약국영업 직무를 대상으로 하며, 전공 제한은 없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특히 일동제약은 이번 공개 채용부터 AI 면접 시행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회사측은 "환경과 여건상 제약이 많았던 기존 면접 시스템을 보완하고, 다수 지원자들이 면접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도입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한미약품도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하반기 공채 채용에 들어간다. 한미약품은 이번 공채를 앞두고 캠퍼스 리크루팅(국내영업부문 현장면접), 라이브 심포지엄(온라인 채용설명회)을 개최한다.

캠퍼스 리크루팅에서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현장 면접이 진행되며, 합격자에게는 실무 면접 응시 기회가 주어지며 현장 방문이 어려운 취업 준비생들을 위해 라이브 심포지엄도 열린다.

라이브 심포지엄은 사전 신청을 통해 부여받은 코드로 접속할 수 있으며, 입사 지원 가이드 및 각 부서별 실무자의 직무 소개 세션 등으로 진행된다.

또 송파구 본사에서는 한미약품 임직원들이 직접 멘토로 나서 취업 준비생들에게 진솔하게 회사 이야기를 들려주는 ‘채용 Talk’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이밖에도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각각 공정·개발직, 경영지원직과 연구개발직·경영지원직을 뽑는 공채를 진행한다. 삼성그룹 하반기 공채기 때문에 직무적합성평가, 직무적성검사(GSAT),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채용이 진행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과는 다르게 제약사들이 인적성 검사나 AI등을 활용한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며 "각자 회사에 맞는 인재를 뽑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들이 시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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