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MWCA 2018서 ‘World War Toons: 메탈슬러그 VR’ 시연

[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KT가 MWCA 2018서 ‘World War Toons: 메탈슬러그 VR(WWT : MSVR)’ 데모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KT는 미국 가상현실(VR) 게임개발사 로코반스튜디오와 12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MWC 아메리카 2018’에서 추억의 오락실게임 ‘메탈슬러그’의 VR 버전을 공동 개발하기로 협의하고, 시연했다고 16일 밝혔다. 

KT는 지난해 2월 스페인 MWC에서 국내 유명 1인칭 슈팅게임을 VR버전으로 만든 ‘스페셜포스 VR: 유니버셜 워’를 선보인바 있다. 이번 ‘WWT : MSVR’는 글로벌 메이저 게임개발사와 제휴해 VR게임으로 재탄생시키는 첫 시도다.

최대 4명이 각자 다른 장소에서 네트워크를 통해 멀티플레이를 하고, 오락실에서 즐기던 ‘메탈슬러그’를 VR로 체험해 새로운 경험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MWC 아메리카에서 공개된 게임은 1명이 플레이 하는 프로토타입 데모버전이다. 4인이 플레이 가능한 베타 버전은 12월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베타 버전에는 스페인 MWC에서 선보인 KT의 무선 콘텐츠 전송기술 ‘Networked VR(VR Walkthrough)’을 접목해 5G 상용화 시대에 무선으로도 VR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로코반은 디즈니, 픽사, EA 등 글로벌 유명 콘텐츠 개발 경험을 앞세워 이 게임의 개발과 글로벌 VR콘텐츠 유통을 맡고, KT는 5G기술 적용 및 국내 실감미디어 사업화를 담당한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메탈슬러그 외에 글로벌 유명 IP를 추가로 확보해 VR게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KT의 실감미디어 서비스와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며 “향후에도 KT만의 차별적인 실감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여 다가오는 5G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