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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현철 제트콜 대표 “키다리아저씨로 ‘제2의 도약’ 발판 마련”
박현철 제트콜 대표 [이태구 기자]

[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조만간 제트콜의 모든 상표를 '키다리아저씨'로 바꾸고 전 국민의 도우미 '키다리아저씨'로 회사를 기억하게 하고 싶습니다. 전국 300여 곳 어디서나 키다리아저씨를 만날 수 있게 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공유경제를 실현할 계획입니다"

국내 배달대행 1세대인 제트콜은 '배달대행' 이란 용어를 시장에 안착시킨 회사다. 2004년 본사 직원 5명으로 창업해 2018년 현재 기준 직원 본사 12명, 지사 130개, 라이더 8000명, 본사 순수 매출액 20억을 달성 중이다. 최근에는 '말로 하는 전 국민 심부름 앱'이란 뜻의 '키다리아저씨'를 론칭해 '2막'을 열 준비에 한창이다. 

13일 서울 강서구 제트콜 본사에서 만난 박현철 대표는 "현재의 시장 트렌드가 과거에는 배달 업소만 배달하던 시대에서 배달하지 않는 맛집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매장이 직접 배달을 맡아 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배달할 수 있는 배달대행사 시장도 중소형 프로그램사까지 합쳐 50여 개로 추산되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박 대표는 "2004년 론칭한 제트콜이 2007년 배달원을 고용하는 배달대행사를 모집하고 키워왔다면, 올해는 '키다리아저씨'라는 배달원을 고용하지 않는 배달대행사로서 회사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트콜이 지난 8월 선보인 '키다리아저씨'는 주문앱과 배달대행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현재는 비배달 맛집 배달대행이 중심이지만, 궁극적인 사업 모델은 '생활 전반의 서비스' 를 대신해 제공하는 것이다. 전국 대리점 모집이 본격화되면 줄을 서야 하는 맛집 메뉴 배달뿐 아니라 서류를 대신 배송, 막힌 하수구 뚫기, 벌레퇴치, 도서관에서 자리를 맡아주기 등의 영역까지 일상의 모든 심부름 수행을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박 대표는 "지사의 경우 단순 음식배달 대행으로는 수입을 확대할 수 없기 때문에 고부가가치 배달을 접목시키려는 차원에서 키다리아저씨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음식배달은 점심, 저녁 시간은 배달이 집중되는 '피크타임' 이지만 상대적으로 한가한 시간에는 라이더들의 수입을 매워줄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것이 키다리아저씨라는 설명이다. 

제트콜은 본격적인 전국망 확장과 함께 비단순 분야 심부름 수행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목표다. 가오픈을 한 현재는 비단순 심부름보다 비배달 맛집 중심의 심부름 요청이 대부분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트콜은 키다리아저씨 대리점을 모집해 제트콜 지사들과 연계시킬 예정이다. 전국에 300여 개의 대리점을 개설해 제트콜지사들이 안정적인 콜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키다리아저씨 역할을 수행할 다방면의 업체 유치에도 나선다. 

박 대표는 제트콜과 키다리아저씨라는 투트랙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회사의 주 명칭을 '키다리아저씨'로 변경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그는 키다리아저씨란 명칭에 애착을 보이면서 "'키다리아저씨'란 이름의 상표권을 획득했는데 이 이름이 자신에게 올지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키다리아저씨가 심부름을 해주는 사람만이 아니라, 뒤에서 어두운 부분을 밝히는 사람을 상징하기 때문에 많은 곳에서 이 이름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키다리아저씨에 대한 청사진 외에도 1세대 배달대행 사업자로서의 경영 철학이 무엇인지도 풀어놨다. 제트콜은 배달업소가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배달인력 수급이라는 것에 착안해 배달대행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장을 열었다. 2007년에는 국내 최초로 30개 전국 배달대행지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처음에 배달원 아르바이트들이 위험한 오토바이를 타면서 제대로 된 임금을 받지 못하는 것과, 어떤 직종보다 위험하면서도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을 보고 이들을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여야 한다는 생각에 배달대행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달대행 시장이 열렸던 초기에는 라이더에 대한 산재보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크지 않던 상태였다. 

그는 "회사가 설립된 지 5년이 된 2013년 특수형태 근로자 산재보험이 생겨 근로자도 사업주도 아닌 중간 영역에 있는 라이더들을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었다"며 "제트콜에서 1세대로서 이 시장을 이끌어 온 보람이 이 같은 데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대표에게 경영자로서 어떤 욕심과 꿈을 갖고 있는지를 물었다. 그는 "이제는 전국 곳곳에 키다리아저씨들이 살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2년 후 비단순 심부름 대행업체의 입점이 완료되고 궤도에 오르면 '키다리아저씨는 다 된다', '키다리아저씨가 다 해결해줄 수 있는 시대다'라는 수식어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kej@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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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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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체고발 2018-09-29 23:46:18

    이업체 라이더로 일하지 마세요.특히20대초반 어린분들은 더더욱 안하셨으면 합니다. 퀵이다보니 어린애들이 신호위반을 하는데 차량과 사고시에 업주측 처리가 정말 욕나옵니다.치료비는 당연히 본인책임이고 오히려 상대방측의 치료비까지 구상청구를 당합니다.개인사업식으로 되어 있어서 본인이 산재를 가입하지 않았다면 산재처리도 되지않습니다.업주는 손해가없고 라이더만 피해보는 구조입니다.21.22 어린애들이 책임보험,산재보험 이런것들을 얼마나 알것이며 정확이 설명도 해주지 않고 일을 시킵니다. 제가 아는 아이가 저 상황입니다. 어린분들 절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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