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게임관리시스템(Slot Management System) 구성도 <사진제공=그랜드코리아레저>

[이뉴스투데이 최유희 기자] 외국인전용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수입에만 의존하던 머신게임관리시스템을 국산화 시켰다.

GKL은 정보통신 중소기업 몽태랑인터내셔날과 5년여 공동 연구 끝에 국내 처음으로 머신게임관리시스템(SMS, Slot Management System) 개발에 성공, 최종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SMS란 게임머신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서버와 연계해 감사, 통계, 잔액정산, 프로모션 등 다양한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전자관리 시스템이다.

수명은 10년 정도이며 그동안 국내에서 사용되던 SMS는 국내 상용 기술이 없어 제품 전량을 수입에 의존해왔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기존에 사용하던 수입제품에 비해 약 40% 낮은 가격으로, 기술력에 가격경쟁력까지 더했다.

GKL은 신제품을 도입함으로써 기존에 비해 약 10억 원의 구매비용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유지보수 비용 또한 연간 약 2억 원 정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국내 머신게임 시장 규모는 총 3337대이며 마카오 및 동남아시아 시장은 약 40만 여대에 이른다. 이번 국내 기술 개발로 인해 국내 SMS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 개척도 가능하게 됐다.

유태열 GKL 사장은 “이번 SMS 국산화는 GKL 운영 노하우와 국내 우수 중소기업 IT기술이 결합해 만들어 낸 쾌거”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상생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GKL은 한국조폐공사와 ‘첨단 카지노 칩스 국산화를 위한 기술 융합과 협업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첨단 기술을 통한 고객 서비스 개발과 협업을 통한 중소기업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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