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OECD 전문가들이 한국의 네트워크·ICT 인프라를 중요한 강점으로 꼽았다. 또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경제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13일 서울 중구 NIA 서울사무소 대회의실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개최한 ‘초연결네트워크를 통한 고잉디지털 워크숍’에서 이같은 내용이 언급됐다. 이날 워크숍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4차산업혁명위원회, KT, SKT, LGU+, 삼성전자, 분당차병원 등이 참여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OECD 측 인사로 참여한 알렉시아 곤잘레스 판팔로네 정치·경제학 박사는 “한국 뿐 아니라 선진국·개도국 등 수많은 국가가 전력을 다해 디지털 변혁을 선점하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한국은 장점을 활용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유무선 브로드밴드 등 ICT 인프라 기반을 훌륭하게 구축했다고 평가하고 한국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강점은 촘촘히 구축된 전국기반 광케이블이며 이를 활용해 광인터넷의 OECD 1위 수준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LTE기반 모바일 서비스 이용비율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이러한 ICT 인프라 분야가 다른 OECD 국가 대비 한국이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한국은 강점인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성공분야를 찾아야 한다”며 대표적 분야로 자율주행차와 디지털 헬스케어 등을 제시했다. 이들 분야에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와 연계해서 추진하고 글로벌 테스트베드화 해야 한국이 차세대 디지털 경제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밝혔다.

OECD에서 통신인프라 및 서비스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샘 팰트릿지 박사는 “2000년 초 한국 방문이 기억난다. 당시 IMF위기가 한참이었고 한국은 과감한 브로드밴드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고 IMF를 슬기롭게 돌파했다. 그때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이제 10기가인터넷 등 지능형 초연결망으로 새로운 디지털 경제를 열어갈 시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한국은 OECD 국가 중 ICT분야에서 일자리 창출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로, 우리나라가 경쟁력 있는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 ‘초연결 지능화 혁신’을 위한 핵심 기반인 DNA+(Data, Network, AI, 역기능·사회문화)의 데이터와 AI을 이끌어 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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