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북취재본부 김영원 기자] 경북 청도군(군수 이승율)은 12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청도군 귀농인들에게 새로운 소득작목을 소개하기 위해 홉 재배 사례교육을 실시했다.

12일 경북 청도군농업기술센터에서 귀농인을 대상으로 홉(hop) 재배 영농교육이 열리고 있다.

귀농인 영농교육은 청도군농민사관학교운영 과정의 일환으로 청도군으로 귀농 및 귀촌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청도에서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수제맥주 붐이 일어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홉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청도에서 홉 재배를 시도하고 있는 귀농인의 정착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청도에서의 정착과 새로운 소득작목에 대한 가능성도 소개하고자 실시했다.

우리나라에서 홉에 대한 연구는 지난 1980년대 중반까지 이뤄졌으며, 강원도지역에서 홉을 재배했으나 지금은 지역의 일부농가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수제맥주의 붐과 더불어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사례발표자로 나선 김경돈(매전면 북지리) 농가는 "우리지역에도 청도맥주(복숭아, 감)의 맛과 향과 향을 더해준 홉 재배를 시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밋밋한 라거 맥주 대신 홉이 잔뜩 들어간 맥주를 찾을 날이 올 것으로 고대한다"고 전했다.

청도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강한 홉 향과 홉이 만들어내는 톡 쏘는 쓴맛을 찾는 수제맥주 마니아들로 인해 홉이 관상용을 겸한 비전 있는 새로운 관광 소득작물로 청도농가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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