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유희 기자>

[이뉴스투데이 최유희 기자] 명절 술 선물세트가 고급스러움에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트렌드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주류업계는 추석을 겨냥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가진 위스키와 양주부터, 선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와인과 샴페인, 명절에 잘 어울리는 우리 전통주까지 다양한 취향과 가격대의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 세련되고 고급스런 위스키·양주 선물세트

△로얄 샬루트 가면무도회 기프트 패키지(사진 왼쪽) △골든블루 사피루스 <사진제공=페르노리카코리아, 골든블루>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이해 새로워진 디자인으로 선물 품격을 한층 더 높인 프리미엄 위스키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이번 추석에 출시하는 ‘로얄 샬루트 가면무도회 기프트’ 선물세트는 한정판 에디션이다. 18세기 영국 런던 래닐러 플레져 가든에서 개최된 호화롭고 특별했던 왕실 가면무도회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가격은 500ml 18만원, 700ml 25만원이다.

위스키 ‘임페리얼 19 퀀텀’은 추석 특별 패키지로 새롭게 출시됐다. 올해 세계 3대 주류 품평회 연속 골드메달 2관왕을 달성한 임페리얼 19 퀀텀에 전용잔 2개를 함께 담았다. 가격은 500ml 7만6000원이다.

골든블루에서는 가성비와 가심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실속형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베스트셀러 위스키 ‘골든블루 사피루스’ 선물세트는 450ml 위스키 1병과 언더락잔 2잔으로 구성돼있다. 잔까지 포함된 가격은 2만9800원이다.

품격도 더하기 위해 특별 제작한 하드케이스에 450ml 위스키 1병을 담은 ‘골든블루 20년 서미트’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7만6000원이다.

◇ 젊은층과 여성 중심 인기, 샴페인 & 와인

△떼루아르 꼬르비에르와 떼루아르 미네르부아로 구성된 하이트진로 ‘프랑스 럭셔리 5호’ (사진 왼쪽) △프랭크 게리 셀렉션으로 구성된 하이트진로 ‘스페셜 명품 1호’ △ 황제의 와인으로 소개되는 ‘크리스탈루이뢰더러09’ <사진제공=하이트진로, 이마트>

과거 명절 선물로 희소성이 있는 프리미엄 와인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대중적 인기를 염두한 선물세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밸류 와인, 가성비와인을 비롯해 와인 애호가 사랑을 받는 전세계 유수 고품질 와인까지 다양하게 선물세트로 구성했다.

남부 프랑스 와인과 스페인, 아르헨티나, 호주 등 다양한 대륙 와인을 4만원대부터 20만원대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와인수입사 금양인터내셔날은 많은 사람에게 선물해야 하거나, 받는 사람도 부담 없는 3만원대 와인 선물세트부터 각 와이너리가 특별하게 생산하는 10만원대 럭셔리 와인 선물세트까지 준비했다.

아르헨티 럭셔리 세트 ‘트라피체 그란 메달라 까베르네 소비뇽’ 와인은 스페인어로 ‘그랜드 메달’ 이라는 뜻으로 메달리스트에게 메달을 걸어주듯 고마움을 표현하며 선물하기에 제격이다. 750ml에 할인가 7만원이다.

이마트에서는 다양한 한정판 샴페인 선물세트를 만날 수 있다. 작황이 좋은 해에만 생산에 나서는 탓에 희소성이 높은 샴페인으로 알려진 ‘파이퍼 하이직 레어’는 750ml에 32만원이다. 12병만 한정으로 판매된다.

샴페인 특유 아름다움을 가장 잘 표현해 일명 황제 와인으로 소개되기도 하는 ‘크리스탈 루이뢰더러09’는 750ml에 38만원이며 60병 한정 판매된다. 또한 만수르 와인으로 불리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아르망드 브리냑’은 750ml에 99만원이며 6병만 판매되고 있다.

◇ 우리 명절에 어울리는 민속 전통주 선물세트

△국순당 차례전용 술 ‘예담’ (사진 왼쪽) △국순당 프리미엄 백세주 선물세트 ‘자양강장 2호’ △배상면주가 ‘오매락퍽’ <사진제공=국순당, 배상면주가>

국순당은 우리 명절에 어울리며 고마운 분께 감사의 뜻을 전하기 좋은 품격과 실속 있는 우리 술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차례전용 술 ‘예담’은 명절 차례상에 꼭 필요한 술로 우리 전통 제법에 맞게 빚은 순수발효주로 만족도가 높은 명절 인기 제품이다. 주정을 섞어서 빚는 일본식 청주와는 달리 전통방식으로 빚은 100% 순수 발효주다.

용도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1800ml 1만1000원 대용량 제품과 1000ml 6800원, 700㎖ 5000원 등 다양한 용량 제품이 있다. 알코올 도수는 13% 이다.

민속 명절에 어울리는 전통주로 구성한 국순당 프리미엄 백세주 선물세트는 3만원대부터 6만원대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자양백세주와 강장백세주 및 백옥주로 다양하게 구성해 선택 폭을 넓혔다.

전통주지만 이색적인 콘셉트가 더해진 선물세트도 있다. 배상면주가에서는 ‘가심비 3色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전통주 제품인 ‘오매락퍽’, ‘옹기막걸리’를 비롯해 막걸리를 발효해 만든 ‘프리미엄 막걸리 식초세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술은 선물하는 분과 받는 분 모두에게 만족을 선사할 수 있는 고품격 선물의 대명사”라며 “최근 들어 취향과 개성이 존중받고 있다. 술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출시됐으니 각자 취향에 맞게 골라 추석을 맞아 선물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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