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DMZ 평화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개성공단에 들어서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소장으로 14일 문을 열고 정식 가동된다.

통일부는 12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을 14일 오전 10시 30분에 연락사무소 청사 정문 앞에서 남북 공동 주관으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럼녀서 "앞으로 연락사무소는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 및 평화정착을 위한 상시적 협의·소통 채널로 정착해나갈 것"이라며 "24시간 365일 소통을 통해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북미 간 비핵화 협의의 진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제, 함께 나아갑시다'를 슬로건으로 하는 개소식에는 우리측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국회, 정부, 학계, 시민단체 인사가 참석하고,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과 부문별 회담대표들이 참석한다. 참석자 규모는 각각 50∼60명 정도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개성공단 내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로 사용됐던 4층 건물에 들어서며, 개소식에서는 현판 제막식과 기념사, 기념촬영 등이 진행된다. 조 장관과 리 위원장은 연락사무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하고 교환할 예정이다.

개소식 후 공동연락사무소는 바로 업무를 시작하며, ▲교섭·연락 ▲당국간 회담·협의 ▲민간교류 지원 ▲왕래 인원 편의 보장 등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남측 소장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북측 소장은 조평통 부위원장이 각각 겸직하게 된다. 소장은 남북 사이에 주1회 열리는 정례회의와 필요한 협의 등을 진행하며 상시교섭대표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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