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스포츠 전성시대다. 최근 10년간 꾸준히 성장해 확고히 자리 잡은 스크린골프 시장규모가 2조원대에 이르며, 이제는 야구, 볼링, 테니스, 사격, 양궁, 승마 낚시 등으로 종목도 다양해지고 있다. 여기에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 발달로 점점 더 생생하게 스크린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점도 호재다.

스크린스포츠는 상대적으로 장소, 장비, 시간 등 제약을 받지 않고 비용도 저렴한 편이어서 향후 더욱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분야별 대표 업체를 소개하고 현황, 최근 이슈, 창업 정보 등을 소개하는 코너를 연재한다.

<편집자주>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스트라이크존이 스크린야구 업계내 리더십 확보를 위해 독자적 시스템 구축에 한창이다. 사용자 편의성과 현실감 넘치는 스크린야구 경험 제공을 위한 업데이트와 기술 개발 등에 나서며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  

스트라이크존은 골프존에서 별도로 스크린스포츠 기업 뉴딘콘텐츠를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2016년 2월 논현 직영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1년 6개월 동안 종각 직영 2호점, 강남역 직영 3호점을 비롯해 약 160여 개 가맹점을 확장했다. 현재는 200개점 돌파했다.

<사진제공=뉴딘콘텐츠>

스트라이크존은 골프존뉴딘만의 독보적인 가상현실(VR) 기술력과 비전 센서를 바탕으로 보다 생생한 체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자동 타석 인식과 피칭 인식 기능을 지원한다. 클럽 궤적과 임팩트, 볼 스핀까지 감지한다.

비전 센서가 타석을 인식해 타석에 서면 자동으로 공이 발사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다. 고속 카메라 2대를 활용한 초고속 촬영으로 스트라이크, 볼, 파울, 안타, 홈런 등 볼 움직임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온·오프라인 연동으로 쉽고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모바일을 통한 간편 로그인이 가능하다. 경기가 종료된 후에도 개인기록과 분석 등을 모바일 앱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재방문 시 보다 편리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업계 첫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자신이 스크린야구를 즐기는 모습을 저장할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 ‘야스모’(야구 스윙 모션)도 눈길을 끈다. 앱을 다운받아 로그인한 고객은 해당 영상들을 다양한 SNS에서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다.

현장감을 더하는 기술력도 특징이다. 스트라이크존은 ‘던지고 쳐야 진짜 야구다’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앞세워 생생함을 제공한다. 풀 HD 그래픽 퀄리티를 구현하며 경기 중계, BGM, 응원, 효과음 등 다양한 사운드 효과까지 더했다.

업계 첫 10개 구단과 맺은 KBO 라이선스를 활용해 이용자 선호도에 맞는 프로 야구단을 직접 선택할 수 있고, 여성 캐릭터를 도입하는 등 야구장 현장감을 실내에 그대로 재현했다.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인공지능을 상대로 하는 게임모드를 선보였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공간 제공도 특징이다. 스트라이크존은 여성부터 어린이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야구를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특수 개발된 장비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에서 가장 안전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안전을 위해 특수 제작된 ‘연식구’를 제공, 기존 딱딱한 공과 달리 표면이 부드러워 부상의 위험을 줄이고 타격감을 유지했다. 기존 야구 배트 무게가 다소 무겁다는 점을 반영해 알루미늄 합금 중에 타격감과 내구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스캔디움 재질을 활용했다. 전 가맹점에 걸쳐 룸 내부가 금연시설로 지정돼 있어 담배연기나 냄새에 대한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뉴딘콘텐츠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트라이크존은 끊임없이 연구하고 가맹점들과 상생하며 대한민국 스크린야구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가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K-스크린 스포츠 열풍 이끈다

뉴딘콘텐츠는 대만에 이어 미국, 중국 등 해외지역으로 본격 진출하며 세계에 K-스크린스포츠 전파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진출한 대만 지역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과 중국에 스트라이크존과 아케이드 야구게임 조이시리즈를 운영하고 있다. 캐나다, 일본, 호주, UAE 등 총 12개 국가와도 시스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약 1년간 해외 사업으로 발생한 계약액은 약 40억원에 달한다.

현재 뉴딘콘텐츠는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서 운영되고 있는 스트라이크존 미국 1호점에 이어 10월 중 LA카운티에 신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미국 내 타 지역 매장 오픈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상하이에 조이시리즈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베이징과 광저우 등 지역에도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뉴딘콘텐츠 관계자는 "지난 6월 첫 해외 진출한 대만에서 ‘매장 내 야구 레슨’을 운영하는 등 국기가 야구인 대만에 적합한 방식을 통해 큰 호응을 이끌고 있다"며 "지난 1월 라스베가스에서 진행된 ‘CES 2018’에 참가, 스트라이크존 등을 세계에 알리며 스크린스포츠 강국 위상을 보여준 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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