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이건산업>

[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이건산입이 해외 조림지에서 직접 키우고 가공한 베니어를 국내에 도입해 원자재 수급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베니어는 나무를 얇게 깎아 가공한 것으로, 마루용 합판을 포함해 각종 건설 현장에 쓰이는 합판의 원자재로 쓰인다.

12일 이건산업에 따르면 이번에 입항한 베니어는 태평양 솔로몬제도의 뉴조지아섬에서 수확한 원목으로 제작됐다. 국내 기업이 해외 조림사업을 통해 펄프용 목재칩을 국내로 반입한 경우는 있었지만, 건축자재용 베니어를 대량 선적해 국내에 들여온 경우는 처음이다.

그간 생산한 원목과 베니어는 연간 약 12만㎥ 규모로, 수요가 높은 중국과 베트남 등에 수출해왔다. 이번에 인천항을 통해 반입한 베니어 약 5070㎥, 원목 약 915㎥은 내수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건산업 관계자는 “이번 베니어 반입을 통해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뿐 아니라 나무 식재부터 생산, 유통 및 가공 판매에 이르는 원스톱 생산 시스템을 완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 생산 가능한 조림목을 사용해 만든 고품질 베니어·합판을 국내외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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