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슈나이더 일렉트릭>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선박 및 해양 플랜트 전문 기업 KTE와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11일 부산에 위치한 KTE 본사에서 슈나이더 일렉트릭 에너지 부문 프레데릭 고드멜 (Frederic Godemel) 글로벌 수석부사장,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김경록 대표, 슈나이더 일렉트릭 동북아시아 에너지 부문 총괄 최승현 부사장, KTE 구본승 대표 및 KTE 사업총괄 김영신 부사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합작 투자 회사 설립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양사는 공동 투자를 통해 합작 법인인 ‘Schneider-KTE’ 설립을 위한 정식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법인 설립의 취지는 최첨단 지능형 배전반을 필두로 하는 국내 직접 생산 기지를 구축하는 것으로,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국내외 에너지 다소비 플랜트 및 인텔리전트 빌딩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려는 의지를 반영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chneider-KTE’는 국내 고객만을 위해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중저압 배전반 모델을 제조하는 전용 생산 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 내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한국 시장과 높은 기술 수준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회사측은 ‘Schneider-KTE’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다양한 제품군, R&D 및 영업 역량에 KTE의 제조, 엔지니어링 역량을 더해 대형 플랜트 및 EPC 전용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양사는 온, 오프쇼어 전체 시장을 아우르는 국내 사업 기반을 완성하고, 납기, 서비스 문제를 해소해 다양한 고객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프레데릭 고드멜 글로벌 수석부사장은 "신규 법인이 한국 시장에 조기 정착하고 국내 플랜트 및 EPC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제조사가 될 수 있도록 전략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김경록 대표는 “양사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고객 요구 사항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 2년간 철저한 준비 기간을 가졌다. 실무 공백을 최소화함으로써 연내 첫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본승 KTE 대표 역시 “최근 국내 시장은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높은 잠재력에 대한 판단이 전격적 합의를 이끄는 데 큰 요인이 됐다. 슈나이더 일렉트릭과의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게 됐다”고 이번 합작 법인 설립에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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