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펩트론이 11일 공시를 통해 최호일 대표가 약 18억 규모 6만 1227주를 장내매수 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최 대표의 지분취득 이유로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그동안 연구활동에만 치중해 왔으나 가시적인 성과와 더불어 주식시장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산시설의 선진화로 해외 임상 및 다국적 제약사와의 라이센싱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돼 해당 공장에 투자비 200억 원을 투입하고, 최근에 유럽 및 미국허가를 겨냥한 cGMP 수준의 주사제 무균 공정 검증까지 완료해 GLP-1 계열 약물의 엑세나타이드를 생산할 예정이다. 

펩트론은 최근 지속형 엑세나타이드인 'PT302'가 파킨슨병에서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으며, 이 논문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펩트론은 최근 미 국립보건원(NIH)로부터 인수한 엑세나타이드의 퇴행성뇌질환에서 치료용도 특허를 추가로 확보했다.

파킨슨병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600만 명 이상의 환자가 있으며, 아직까지 증상완화제만 있을 뿐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실정임에도, 치료제 시장은 2019년 30억 불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펩트론 관계자는 "플랫폼 기술로써 확장성과 더불어 미립구 제조 방식 지속형 제제의 혁신적인 방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해외제약사 등이 보유하거나 개발중인 바이오 의약품에 대해 펩트론의 기술을 도입한 롱액팅 의약품을 공동개발하고 임상시험용 시료 및 제품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협의가 생산시설의 완성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면서 "지난 20년간 연구를 통해 가치있는 플랫폼을 완성했고, 진행 중인 파킨슨/당뇨/비만치료제 등 기존 파이프라인 외에도 플랫폼의 다양한 확장 가능성과 함께 연내 신규 타깃 치료제 개발에 대한 발표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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