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fl 보훔에 입단한 이청용 <사진=보훔 공식 홈페이지>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분데스리가 2부리그 소속 Vfl 보훔 유니폼을 입은 이청용(30)이 소속팀 첫 훈련에 나섰다.

보훔은 구단 소셜미디어에서 진한 남색 훈련복을 입고 볼을 다루는 이청용의 첫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보훔은 16일 잉골슈타트와 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청용은 이 경기에서 데뷔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기성용은 절친인 이청용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기성용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심 걱정했는데 드디어 새팀을 찾았다 가서 즐겁게 재밌게 했으면 좋겠다"며 "실력은 누구나 인정하는 내 친구니까. 화이팅하자 청용아"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보훔에서 첫 훈련에 참석한 이청용 <사진=보훔 공식 인스타그램>

이청용은 2009년 잉글랜드 볼턴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한 뒤, 2015년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활약했다.

팀 내 경쟁에서 뒤쳐지며 경기에 나서지 못하자 6월 크리스털 팰리스와 결별하고 새 팀을 찾아나섰다. 이청용은 오랜 영국 생활을 뒤로하고 보훔에 입단하며 독일 무대 도전을 선택했다.

로빈 두트 보훔 감독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이청용은 볼과 공간에 대한 감각이 좋은 선수"라며 "좌우 측면이든 중앙이든 편하게 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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