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7월 포럼을 개최해 4차 산업혁명 시대 환경정책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환경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환경분야 신성장 동력을 발굴을 위해 나섰다.

환경부는 한국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한독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환경신사업 및 인재 발굴 포럼’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독일 사례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환경분야 신성장 동력 발굴과 신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 양성 방안'이 논의됐다. 이와 함께 KT, 한국 아이비엠(IBM), 한독상공회의소 등 국내 기업의 우수 사례도 소개됐다.

이강욱 KT 상무는 융복합 기술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현재 KT는 사물인터넷(IoT) 전국망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미세먼지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KT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KT는 전국에 1500개소의 공기질 관측망을 구축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공공·민간에 개방했다. 이 데이터를 활용하면 강우나 환기 등으로 인한 실질적인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손레지나 한국 IBM 상무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Cloud),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새로운 직업군의 창출과 인재육성 전략을 소개했다.

수잔네 뵈얼레 한독상공회의소 아우스빌둥 총괄 이사는 독일 아우스빌둥(Ausbildung) 직업훈련교육 프로그램 시행 현황을 발표했다.

한독상의 주관으로 운영 중인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자동차 정비를 배우는 특성화고와 공업고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BMW, 벤츠 등 독일 기업에 취업해 자동차 정비 분야 업무를 체험하고 국내 전문대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이어 키트로나 세리 세계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국장은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전 세계 기업들의 인재 육성 전략을 화상으로 발표했다.

이창흠 환경부 환경산업경제과장은 "최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사업분야로 ‘지능화된 환경 신사업’이 주목받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의 여러 기술이 유해 화학물질 처리, 지능형 공장(Smart Factory) 등 여러 기업에 적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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