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울프워커스'와 '코끼리여왕' 두 편에 투자하며 영화산업으로 뛰어들었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애플이 두 편의 영화를 배포하면서 영화산업에 뛰어들었다.

11일 블룸버그 통신은 임원 잭 반 암버그와 제이미 얼리히트가 운영하는 애플 비디오사업부가 가족영화 두 편을 인수하면서 영화산업에 진출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오스카상 후보로 선정된 카툰살롱의 애니메이션 영화 '울프워커스(Wolfwalkers)' 권리협상을 완료했다. 또 애플은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코끼리 여왕'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 글로벌 배포권을 획득했다. 이 사업부는 지난 1년 동안 예산 10억 달러를 사용했다.

이 계약으로 애플의 헐리우드 전략을 엿볼 수 있다. 애플은 텔레비전 콘텐츠를 커미셔닝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지만, 장편영화에는 소극적인 부분이 있었다.

영화가 극장판으로 출시 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카툰살롱과 제휴를 계기로 오스카상을 받을 만한 가치있는 영화를 찾고 있다. 업계는 수상을 위해서 극장판 발매를 고려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울프워커스'는 늑대를 악마로 여기던 시대를 배경으로한다.

한 초보 여성 사냥꾼이 아버지와 아일랜드로 와서 늑대의 마지막 무리를 싹쓸이한다.

사냥꾼이 위험에 처한 원주민 소녀를 구하려고 할 때 늑대인간을 발견한다. 아버지는 늑대인간을 죽이려고 하지만 그녀는 저주를 받아 늑대인간으로 변한다.

이 영화는 '켈의 비밀'과 '해의 노래'로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무어에 의해 공동 감독됐다.

토론토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수상한 '코끼리 여왕'은 코끼리 종족에 관한 영화다. 코끼리여왕이 물러나기를 강요 당하자 가족을 보호 할 수있는 모든  조치를 취한다.

또 다른 가족 친화 영화 '코끼리여왕'은 '노예 12년'에서 아카데미상 후보로 지명된 치웨텔 에지오포가 내레이터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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