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환 국순당 생산본부장(오른쪽)이 지난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고용노동부 주최 ‘2018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기업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국순당>

[이뉴스투데이 최유희 기자] 국순당이 청년들에게 일과 학습 병행을 지원하며, 전통주 제조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다.

국순당은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고용노동부 주최 ‘2018년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기업부분 최우수상 및 기업전담자부문 장려상(생산지원팀 배영 과장)등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국순당은 2016년부터 일학습병행을 도입해 전통주 제조 분야 특성인 도제식 교육에서 벗어나 체계화된 교육과정을 확립해 전통주 제조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다.

일학습병행제란 기업이 취업을 원하는 청년을 채용해 학교 등 교육기관과 함께 기업현장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제공하고, 훈련을 마친 뒤 역량을 국가 또는 해당 산업계가 평가해 자격등으로 인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국순당은 학습근로자 전문화를 위해 제조 파트별로 경력 6년 이상 전문인력을 현장교사로 활용했으며, 국순당 제조과정을 반영한 교재를 제작해 맞춤 교육을 실시했다.

주류제조 뿐 아니라 제품검사, 설비운영, 기계원리 등 현장 전문가로서 갖추어야 할 다방면 역량을 훈련과정으로 편성했다. 또한 우수성과자에게 인사평가 가산점 및 각종 포상 등 인센티브를 지원했다.

실제 전사적 노력이 담긴 일학습병행 훈련 결과, 이수자 전부가 외부평가를 100% 합격했으며, 신규입사자 퇴직률이 크게 감소했다. 학습근로자가 훈련 중 습득한 지식을 통해 생산 공정상 개선을 끌어내어 실제 공정 수준이 향상되는 성과도 거두었다.

최영환 국순당 생산본부장은 “이번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순당이 기업부문에서 최우수상 수상 및 기업전담자부문에서 장려상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라며 “향후 전통주 제조 전문 인력양성으로 우리 술을 계승하고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앞으로도 일학습병행을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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