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1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도심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케이콘(KCON) 2018 LA에 참가한 현지 K팝 여성 팬들이 K뷰티 시연 코너에서 제품을 써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최유희 기자] 중소중견 화장품 기업들이 선진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미국 뉴욕(12일)과 올랜도(14~17일)에서 대형 바이어 초청 수출 투자설명회를 연이어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프리미엄 소비재 브랜드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브랜드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 일환이다. 참여 기업은 연초부터 SNS 마케팅 등을 진행해왔으며, 현지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왔다. 이번 수출 상담을 통해 구매인 발굴에 나선다.

화장품은 한류 확산과 더불어 한국 수출구조 혁신 선두주자로 성장했으나, 중화권 편중 수출구조 및 중소중견기업 제품 우수한 품질에 비해 낮은 브랜드 인지도 등이 한계로 지적됐다.

이에 산업부와 코트라는 뉴욕 마케팅 전문가와 함께 우수제품 브랜드 육성을 단계별로 지원하고, 중화권 및 아세안에 비해 수출비중이 낮은 미국과 유럽에서 수출투자설명회를 작년에 이어 2회째 개최해, 정례화를 추진했다.

12일 뉴욕에서는 우리 기업 20개사가 미국 화장품 분야 주요 바이어 60개사와 200건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뒤이어 개최되는 K뷰티 컨퍼런스에서 ‘미국 뷰티 트랜드’와 ‘K뷰티 브랜드 성공전략’ 등을 논의한다.

또한 14~17일까지 올랜도에서 미국 유통망협회(GMDC) 뷰티․헬스분야 컨퍼런스에 우리 기업 15개사가 참가해 56개 대표 유통기업과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작년에 이어 미국 유통망협회(GMDC)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주식회사 모임은 “개별 기업 접근이 어려운 대형유통망과 상담을 통해 미국 드럭스토어 매장 5500여개에 입점했다며”며 “지속적인 참여를 통해 바이어와 장기적인 관계구축을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박덕렬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진흥과장은 “작년에 이어 2회째 미국에서 화장품 기업 수출로드쇼를 개최하면서 참여기업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 개선점을 마련,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참가기업 수출 20% 이상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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