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한 끼 식사대용인 '그래놀라'를 향한 식품업계 발걸음이 분주하다. <사진제공=각사>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한 끼 식사대용인 '그래놀라'를 향한 식품업계 발걸음이 분주하다.

그래놀라는 귀리, 쌀 등 다양한 곡물과 과일, 야채 등 원물을 그대로 구워내 영양소 파괴가 적고 별도 조리과정이 필요없어 한끼 대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최근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식사 시간을 유연하게 사용하고자 하는 직장인들에게도 간편한 한끼로 인기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품업체들이 기존 시리얼·곡물바에 이은 차세대 간편식으로 그래놀라 경쟁이 치열하다. 

오리온은 최근 간편대용식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의 ‘오!그래놀라’와 ‘오!그래놀라바’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오!그래놀라(검은콩·과일·야채)’ 3종과 ‘오!그래놀라바(검은콩·무화과베리·단호박고구마)’ 3종으로 구성됐다.

두 제품은 출시 한 달 만에 합산 누적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건강한 한끼 식사를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요인으로 분석된다.

기존에도 시리얼이나 곡물바 제품이 많이 출시됐다. 하지만 ‘오!그래놀라와 오!그래놀라바’는 원물부터 차별화를 꾀했다.

오리온은 미래 그룹 성장을 이끌 신사업으로 간편대용식 사업을 점찍고 3년 전부터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해 왔다.

2016년 농협과 합작법인 오리온농협을 설립하고 약 620억원을 들여 경상남도 밀양에 간편대용식 생산공장을 건설했다.

밀양공장은 국내 유일 회전식 분무 가수장치를 개발해 경제성과 범용성을 높인 쌀가루 제분시설을 갖췄다. 오!그래놀라, 오!그래놀라바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최신식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밥 대신 건강한 간편 원물 식사를 콘셉트로 충실히 구현한 제품”이라며 “조리과정 없이 언제 어디서나 퀄리티 높은 원물 식사가 가능하도록 했다는 점이 기존 대용식들과의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동서식품은 프리미엄 시리얼 ‘포스트 골든 그래놀라 아몬드빈’과 ‘포스트 골든 그래놀라 밀크바’를 출시했다.

포스트 골든 그래놀라 아몬드빈은 5곡 그래놀라(77.8%)에 단백질, 칼슘, 인 등 영양소가 풍부한 국내산 검은콩과 흰콩, 슬라이스한 아몬드를 바삭하게 구워 넣었다.

골든 그래놀라를 국내산 콩 분말가루로 코팅해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한 풍미가 특징이며, 우유는 물론 요거트와 함께하면 상큼하게 즐길 수 있다.

포스트 골든 그래놀라 밀크바는 골든 그래놀라 시리얼을 바 형태로 만든 제품으로 5곡 그래놀라에 밀크 코팅이 돼 있다.

건크랜베리와 동결건조딸기가 함유돼 바삭한 식감과 조화로운 맛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방금 개봉한 것처럼 바삭한 시리얼을 즐길 수 있는 ‘센서리 지퍼백’ 패키지도 도입했다.

제품 입구에 지퍼를 적용한 파우치 형태로 손쉽게 밀봉이 가능해 제품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진구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골든 그래놀라 아몬드빈과 골든 그래놀라 밀크바는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식사 대용식이자 건강 간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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