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현대엠엔소프트>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현대엠엔소프트가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 '맵피'의 검색어 분석으로 '올 여름 국내 휴가철 트렌드'를 10일 발표했다.

현대엠엔소프트가 올해 7월 1일부터 8월 말일까지 맵피의 목적지 검색어 데이터 상위 500개를 분석한 결과, 올여름 인기 휴가지 검색 1위는 '하남 스타필드'가 차지했다. 하남 스타필드는 축구장 70개 크기의 초대형 복합쇼핑몰로, 쇼핑을 비롯해 영화관람, 레저, 맛집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하남 스타필드가 1위를 차지한 이유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해 복합쇼핑몰, 백화점 등 실내에서 휴가를 즐기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각각 1, 2위를 차지한 '속초 중앙시장'과 '대천 해수욕장'은 올해 3, 4위로 밀려났다. 각종 전시회, 박람회 등이 열리는 일산 킨텍스의 경우 9위에서 올해 7위로 상승했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올 여름 휴가 기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은 바다 여행지 순위도 공개했다. 

우선 해수욕장 1위는 '해운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 위치한 해운대 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조수 변화가 심하지 않아 남녀노소 물놀이를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특히 해운대 해수욕장은 올여름 사상 최악의 폭염이 이어짐에 따라, 입욕 시간을 오후 6시에서 9시로 3시간 연장하고 오후 9시까지 '달빛 수영' 구역을 운영해 인기를 끌었다.

뒤를 이어 2위는 대천 해수욕장, 3위는 경포대 해수욕장, 4위는 속초 해수욕장, 5위는 을왕리 해수욕장이 차지했다.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 외에도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신선한 회를 먹을 수 있는 섬이나 항구를 찾는 사람들도 많았다.

현대엠엔소프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섬 여행지 1위로는 '제부도'가 이름을 올렸다. 제부도는 모세의 기적처럼 바닷길이 열리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최근 해안 산책로가 개발돼 여유롭게 서해를 감상하기에 좋다.

2위는 월미도, 3위는 대부도, 4위는 오이도, 5위는 거제도로 집계됐다.

아울러 인기 항구 여행지 1위는 '주문진항'이다. 주문진항은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에 있는 항구로, 경포대 해수욕장과 거리가 가까워 자동차를 이용해 당일치기 코스로 관광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외에도 장호항, 대포항, 소래포구, 궁평항 등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분야별 인기 목적지 검색어 순위에는 △관광명소(광명동굴, 전주한옥마을, 죽녹원, 바람의언덕, 여수 해상케이블카 등) △계곡(백운계곡, 용추계곡, 송추계곡, 명지계곡, 쌍곡계곡, 얼음골 등) △사찰(해동용궁사, 낙산사, 불국사, 동학사, 보리암 등) △공원(한강공원, 송도센트럴파크, 산정호수, 일산호수공원, 북악스카이웨이팔각정공원 등)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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