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이번 여름 숙박 예약은 도심 호캉스 트렌드의 영향으로 부산∙경상, 서울, 경기∙인천 지역의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야놀자는 지난 7~8월 예약 및 검색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 여름 국내 숙박∙레저 이용행태를 분석해 10일 공개했다.

우선, 여름 성수기 호텔, 모텔, 펜션,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 예약량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펜션 예약량이 3.8배 이상 급증해 증가폭이 가장 컸다. 그 외 호텔은 3.5배, 모텔과 게하는 1.9배 가량 늘어났다.

지역별 숙소 예약 비중은 부산∙경상(24.5%), 서울(24.2%), 경기∙인천(23.6%) 순으로 높았다. 1~3위 지역의 비중 차는 근소했던 데 반해, 충청, 전라, 강원, 제주 등 지역은 예약 비중이 모두 10% 미만으로 상위권과 큰 격차를 보였다. 이는 숙박시설 분포가 수도권과 대도시 중심으로 몰려있는 데다, 올 여름 도심 호캉스의 인기가 부쩍 높아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숙박과 달리, 레저·티켓 상품의 지역별 예약률은 경기∙인천(38.5%), 부산∙경상(16.4%), 서울(13.9%) 순으로 높았다. 상품 유형별로는 워터파크·스파(52%), 수상레저(16%), 테마파크(12%), 실내활동(8%), 이색체험(4%), 키즈(1%) 순으로 예약률이 높아 여름철 물놀이의 인기를 확인케 했다. 판매량 Top3는 캐리비안베이, 오션월드, 웅진플레이도시 등 대형 레저시설 티켓이 모두 차지했다.

주차별 예약량을 살펴본 결과, 숙박과 레저 모두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예약이 가장 많았다. ‘7말8초’는 전통적인 극성수기라 숙박 및 레저 이용요금도 높아지지만, 자녀 동반 가족 휴가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시기라 올해도 예약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보인다. 레저·티켓과 숙박 교차예약률은 48.6%로, 절반에 가까운 고객들이 레저와 숙박을 동시에 예약했다.

올 여름 야놀자 앱에서 검색된 키워드 중 검색량 1위는 여수, 2위는 강릉, 3위는 속초, 4위는 가평, 5위는 부산이었다. 지역명 외 키워드로는 ▲풀빌라 ▲파티룸 ▲글램핑 ▲오션월드 ▲수영장 등이 각 1만건 이상 검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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