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한국마사회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8일 ‘2018 멜번컵 투어’와 국제교류 경주를 개최하며 9일 열리는 제3회 코리아컵을 앞두고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고 밝혔다.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에서 8일 오전 0시 ‘멜번컵’ 트로피 소개행사 및 전시가 시작됐다.
‘멜번컵 투어’는 호주에서 개최되는 ‘멜번컵’의 트로피가 세계를 방문하는 행사다.
‘멜번컵’ 트로피는 18캐럿 금으로 제작돼 한화 약 2억원 가치를 지녔다. 그동안 누적 400여 곳에서 투어를 개최했다.
상금이 한화 약 60억원에 달하는 호주 대형 경마 이벤트로, 경주일이 호주의 공휴일로 지정되고 세계적으로 약 7억 명이 시청할 정도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한국은 ‘멜번컵 투어’ 시행 16년 만에 첫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올해 투어 국가로 함께 선정된 영국, 아일랜드는 모두 경마 시행 최고 수준인 PARTⅠ국가로, 한국은 경마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전 세계에 한국 경마를 알릴 수 있게 됐다.
멜번컵 투어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호주 빅토리아 레이싱클럽 관계자 조 맥그래스는 “멜번컵은 people’s cup이라고 불릴 정도로 호주 문화 아이콘“이라며 “멜번컵과 사진도 찍어보며 경마 축제 코리아컵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9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오후에는 해외 경마 시행체들과 교류경주가 펼쳐졌다.
아일랜드, 마카오, 홍콩, 일본, 싱가포르와 함께 했으며, 서울 제6경주부터 제10경주까지 총 5개의 국제교류경주가 펼쳐졌다.
아이리쉬 서러브레드 마케팅 대표 제레미 그린, 마카오자키클럽의 마리 메이 당골 대표 등 각 시행체의 관계자가 직접 렛츠런파크 서울을 찾아 시상식에 참석했다.
홍콩자키클럽에서 안토니 초 회장과 윈프리드 엥겔브레트-브레스게스 사장이 참석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이 함께 시상대에 올라 홍콩자키클럽 트로피 경주를 우승한 ‘울트라로켓’ 마주와 안병기 조교사, 다나카 기수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제3회 코리아컵은 한국 경마를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로, 해외 경마 관계자들에게 한국경마를 선보인다“며 “한국 경마 경주의 국제 인증 획득까지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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