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들이 자사 인기 게임으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며 활성화시키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렸던 '피파 온라인 4 챔피언십 2018 프리시즌' 대회 <사진제공=넥슨>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국내 게임사들이 자사 인기 게임으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며 활성화시키고 있다. 게임사들은 이를 통해 유저 폭을 넓히고 VR체험 등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을 선사한다는 전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엔씨소프트, 게임빌, 컴투스 등은 인기 PC·모바일 게임을 활용해 대회를 개최하며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우선 넥슨은 자사 e스포츠 경기장인 '넥슨아레나'에서 피파온라인4와 던전앤파이터, 카트라이더 등 e스포츠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피파온라인4 챔피언십 2018 프리시즌이 진행됐다. 지난달 25일 진행된 대회에서는 '한라산'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상금 1200만원과 정규시즌 출전 시드권을 획득했다. 

엔씨소프트는 PC 온라인게임인 '블레이드&소울'을 이용해 '블소 토너먼트를 이어가고 있다. 2013년 '무왕결정전'으로 시작된 대회는 2015년 '블소 토너먼트로' 이름을 바꿔 현재까지 4년째를 맞았다.

대회는 플레이어 대 플레이어(PvP) 콘텐츠 '비무'로 진행되며 1대 1 단판 승부로 이어진다.

컴투스는 자사 모바일 게임인 '서머너즈 워'를 활용해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서머너즈 워 월드아레나 챔피언십(이하 SWC)'를 개최하고 있다.

프로선수들이 아닌 일반 유저들이 대회에 참가하며, 각 나라 지역별 예전을 거친 뒤 최종 결선에 참가할 인원을 선발하며 서울에서 결선을 치른다.

게임빌도 자사 모바일 게임 'MLB퍼펙트이닝 2018'을 이용한 '2018 MLB퍼펙트이닝 e스포츠 시리즈'를 개최했다.

지난 1일 서울 상암동 OGN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250여명의 관중들이 참여했으며, 보스턴 레드삭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유저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구단을 선택해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또 게임빌은 'VR 홈런더비 이벤트'를 진행하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e스포츠가 많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게임사들도 자사 게임들을 이용해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대회를 통해 더 많은 유저들에게 다가가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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