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사진제공=청와대>

[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취임 후 처음으로 40%대로 떨어졌다. 반면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도 처음으로 40%대로 올라섰다. 경제정책과 민생 문제에 대한 국민적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4%포인트(p) 하락한 49%로 집계됐다.

반면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4%p 상승한 42%로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긍정 평가와 부정평가가 7%차이로 좁혀졌다. 의견 유보는 9%로 나타났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61%/29%, 30대 62%/34%, 40대 54%/40%, 50대 38%/53%, 60대+ 39%/49%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20대부터 50대까지, 서울 이외 전 지역에서 긍정률이 4~8%p 하락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93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16%)과 '대북/안보 정책'(11%)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9%), '외교 잘함'(7%),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6%),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5%), '경제 정책'(4%), '전 정권보다 낫다',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23명, 자유응답)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1%)이 차지했다. 이어 '대북 관계/친북 성향'(8%), '최저임금 인상'(7%), '부동산 정책,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이상 6%), '과도한 복지'(4%), '세금 인상', '독단적/일방적/편파적',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이상 3%)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1%로 지난주보다 1%p 올랐다.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이 각각 12%로 같았고, 바른미래당 9%, 민주평화당 1% 순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지지도가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고 무당층도 3%포인트 줄었으며 자유한국당·정의당·민주평화당은 변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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