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태풍이나 폭우, 폭염 등 재해·재난을 알려주는 긴급재난문자 수신이 되지 않는 휴대전화가 304만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6일 윤상직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6월 기준 국내에 보급된 휴대전화 4869만8000대 중 긴급재난문자 수신이 되지 않는 휴대전화는 전체 6.2%인 303만900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중 220만1000대는 긴급재난문자를 수신하는 애플리케이션의 설치가 불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앱 설치가 불가능한 휴대전화를 통신망 별로 살펴보면 2G폰 중 52만5000대는 2005년 이전에 출시됐고 3G폰 167만6000대는 배터리 과소모 등 영향으로 앱 설치가 구현되지 않았다. 

또 4G폰 중에서도 긴급재난문자가 법제화 된 2013년 1월 1일 이전에 출시된 스마트폰은 앱을 설치해야 재난문자를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월 27일 앱 설치가 불가능한 긴급재난 문자 수신불가 2G 단말을 대상으로 무상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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