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에서 취급하는 취약계층 우대 예금상품이 약 43만명에게 1조3000억원 규모로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계층 우대 대출상품은 4500억원 규모의 잔액을 기록했다. <사진제공=각사>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은행권이 약 43만명의 취약계층에게 1조3000억원에 달하는 우대예금을 제공했다.

금융감독원이 6월 발표한 '2018년 6월 말 은행권 취약계층 우대 금융상품 지원현황'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14개 은행이 판매하고 있는 40가지 취약계층 우대 예금상품 잔액이 1조3233억원을 기록했다.

은행 자체 재원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예금은 830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자체와 연계한 예금은 4925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대 내용별로는 금리우대형이 1조2862억원, 송금 수수료 면제 등 기타 혜택이 5888억원을 기록했다.

9개 은행이 판매하고 있는 취약계층 우대 대출 상품은 총 12개였다. 약 11만명의 취약계층이 해당 상품으로 4575억원을 대출 받아갔다. 은행권 정책서민대출 상품인 새희망홀씨 성적은 이번 집계에서 제외됐다.

대출 상품은 지자체 등과 연계한 상품이 3886억원으로 689억원을 기록한 은행 자체 상품보다 더 많았다.

금리우대형 상품은 4562억원, 대출 수수료 면제 등 기타 혜택 제공형이 3161억원으로 집계됐다.

김범수 금감원 서민·중소기업지원실 팀장은 "은행이 취약계층 우대 금융상품을 지원하는 건 취약계층 재산형성에 도움을 준다"면서 "연말 금감원장 표창 시 취약계층 우대 금융상품 지원내용을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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