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시중에 수많은 엔진오일이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수입합성엔진오일이 KS품질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는 엔진오일의 성능을 잘 체크해서 차량에 맞는 등급의 엔진 오일의 선택이 필요하나 정보제공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대부분의 소비자는 정비센터에서 고가 엔진오일을 권유받아 교체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최근 시장 점유율이 높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승용차용 엔진오일 중 점도지수 5w30 가솔린용 엔진오일로 현대·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르노삼성, GM자동차의 순정품 엔진오일 4종류와 합성엔진오일 12종류, 총16종류의 ‘엔진오일’ 제품을 선정, 시험했다고 6일 밝혔다.
또 연기관용 윤활유 KS 품질기준(KS M 2121)항목인 인화점, 동점도, 점도지수, 유동점, 저온겉보기점도(-30℃), 산화안정도(전산값의 증가, 점도비, 래커도)등 6개 항목 외 내마모 성능의 물성시험을 했다.
택시회사에서 소유하고 있는 차량(현대YF소나타, 기아K5)을 이용, 5년 이하의 차량으로 엔진오일 주입후 약 7600㎞~1만㎞ 주행한 후 회수한 엔진오일을 사용유(사용엔진오일)로 했다.
사용유의 내연기관용 윤활유 KS 품질기준(KS M 2121) 항목 외 내마모성능, 전산가, 황분 등의 시험을 시행했다.
수입합성오일제품인 BENZ 엔진오일(동점도14.1), 동점도 KS품질기준(내연기관용 윤활유(육상용 3종))에 품질기준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연기관용 윤활유(육상용3종) 동점도의 KS품질기준(3.8이상 12.5미만)에 16제품 중 1개 제품(BENZ엔진오일229.5), 동점도 14.01로 품질기준이 부적합했다.
그 동안 정제광유를 70% 이상 함유한 윤활유에 대해서만 품질검사를 시행했으나 정제광유(mineral oil :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윤활유 제조 원료) 함유량과 상관없이 모든 윤활유의 품질검사를 확대 시행, 품질관리 강화가 필요했다.
16개 전제품 KS품질기준에 내마모성능(㎜)은 ASTM D 41728 방법에 준해 시험했다.
4개의 금속구를 40㎏ 하중, 75℃에서 1200rpm으로 회전시킨 뒤 하부에 위치한 3개의 금속구에 형성된 마모흔의 크기를 현미경으로, 윤활성을 측정, 모두 적합했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수입제품의 한글 표시·판매처 정보제공 미흡, 소비자가 인지할 수 있도록 공급자·판매자의 정보제공이 필요하다”며 “KS인증 엔진오일과 70% 미만 함유한 윤활유인 합성엔진오일의 품질검사를 시행하지 않아 정부기관의 사각지대로 관리하는 기관이 없어 품질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판 제품의 품질검사·관리기준 지정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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