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뷰티 상품 선호’ GS25 단골에게 랄라블라 쿠폰을”

[이뉴스투데이 최유희 기자] GS리테일이 ‘뷰티 관심형 고객’에게 랄라블라 할인 쿠폰을 보냈더니 평소 대비 고객 마케팅 반응율이 5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GS25, GS수퍼마켓, H&B스토어 랄라블라, 온라인 몰 GS fresh(프레시)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지난해 전사 고객 데이터를 통합, 이용 고객 유형을 12가지 라이프 스타일로 구분할 수 있는 IT 환경을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GS리테일은 각 사업 별로 활발한 내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상품 출시, 대고객 마케팅 등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같은 회사 내 다른 사업 데이터까지 하나로 통합해 종합 유통 회사로서 교차 고객 분석 및 활용이 가능해졌다.

GS리테일은 데이터 통합 이후 마케팅 활용에 동의한 GS&POINT 고객들 구매 패턴을 분석해 △뷰티 관심형 △혼밥형△실속 소비형 △작은 사치형 △웰빙 소비형 등 12가지 고객 유형으로 분류했고 이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다.

최근 사례로는 지난달 GS25와 랄라블라 이용 고객 교차 분석을 통한 타깃 마케팅 성공 사례를 들 수 있다.

GS25 단골 고객 중 뷰티 관심형으로 분류된 고객이면서 GS25 점포 인근 500미터 내에 있는 랄라블라 점포를 한 번 이상 이용한 적 있는 고객들에게 랄라블라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발송했더니 평소 대비 5배 이상 높은 마케팅 반응율을 달성한 결과를 보였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온라인 몰 GS fresh 경우에는 최종 구매까지 완료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몰 사이트 내에서 고객이 이동하는 경로와 패턴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고객이 가장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 몰을 정비했고, 가장 효율이 높은 외부 인입 경로를 밝혀냄으로 첫 방문 고객이 구매까지 완료하는 비율을 지난 7월 대비 2배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김욱 GS리테일 데이터 경영팀장은 “GS리테일 모든 사업에서 확보되는 데이터를 통합해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데이터 융합 분석을 통한 새로운 인사이트들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며 “다양한 가설과 데이터 검증을 통해 개별 고객에게 맞춤형 오퍼를 제공함으로 고객 만족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해가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