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가 중국 쓰촨성 정부와 공동으로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한-중 쓰촨성 경제무역협력포럼’를 개최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KOTRA>

[이뉴스투데이 유영준 기자] KOTRA가 중국 쓰촨성 정부와 공동으로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한-중 쓰촨성 경제무역협력포럼’을 개최했다.

인리 성장을 비롯한 쓰촨성 대표단과 한중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쓰촨성 투자환경 및 산업단지 소개 △한중 기업간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등이 진행됐다.

한반도 면적의 2배에 8300만명의 인구를 가진 쓰촨성은 중국 서부 지역 12개성 GDP의 20%를 차지하는 서부대개발의 허브다. 중국이 중속 성장시대에 들어선 상황에서도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8.1%를 달성하는 등 쓰촨성은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중국-유럽간 최단거리 철도노선인 롱오우 국제화물철도가 2013년 개통되면서 대륙 물류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4차 산업 시대를 대비해 △클라우드 컴퓨팅 △대체에너지 △신재료 △의약․바이오 △항공․우주 △그린산업을 6대 미래 전략산업으로 선정해 적극 육성하고 있다. 또한 포춘지가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중 인텔 등을 포함한 331개가 진출해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애니메이션, 게임, 한류드라마와 공연 등 문화콘텐츠 유통과 병원 진출 의료 분야 협력을 위한 한-중 기업간 MOU가 체결됐다. 그리고 우리기업의 원활한 현지 진출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서도 체결됐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한중 新경제협력시대에는 중국 연안 지역으로 집중된 우리 기업의 대중 협력 채널을 내륙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서 지방 정부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포럼을 계기로 중국 서부내륙의 핵심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쓰촨성과의 협력을 확대해 우리 기업의 진출 교두보 확보는 물론 쓰촨 기업의 한국 투자유치 등 다각적 경제협력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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