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안전보건공단은 타워크레인 설치·해체 실습교육장 건립 예산 58억6000만원을 확보하고 내년에 착공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경기도 남양주와 의정부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설치·해체 중 발생한 붕괴사고로 6명이 사망하는 등 타워크레인 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돼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졌다.

정부는 이런 사고를 예방하고 건설현장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타워크레인 중대재해예방 대책을 발표하고 산재예방 사업을 전개해 왔다.

특히 고용노동부는 올해 3월 '유해·위험작업의 취업 제한에 관한 규칙'을 개정하고 타워크레인 설치·해체작업 교육시간을 기존 36시간에서 144시간으로 늘리고 교육과정도 실습 중심으로 대폭 개편했다.

이에 공단도 타워크레인 설치·해체 업무에 종사하는 노동자 안전을 위해 필수적인 실습교육장 신설 예산을 확보하고 건립에 나선다.

실습교육장이 건립되면 노동자들이 타워크레인 설치·해체 작업방법을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 실습중심의 교육체계가 구축된다.

교육장에는 건설현장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타워크레인 3종이 설치돼 교육생들이 실제 설치·해체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실습 중심의 맞춤형 교육이 제공될 예정이다.

신인재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교육원장은 "이번 실습교육장 건립 예산 확보를 통해 타워크레인 설치와 해체 업무를 담당하는 노동자들이 안전한 작업 방법을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실습교육장은 인천노동복지합동청사(공단 교육원 중부교육장) 내 부지에 자리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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