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의 인기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KCC '숲으로홈앤 시리즈'<사진제공=KCC>

[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자신의 집을 직접 인테리어 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적인 기술 없이 벽면을 처리 가능한 소비자직접사용(DIY) 페인트가 주목받고 있다.

1일 통계청 따르면 최근 1인 가구는 총 561만 가구로 전체 28.6%에 달한다. 지난 2005년에는 4인 가구가 전체의 27%로 가장 비중이 컸지만, 2015년부터 1인 가구(27.2%)가 주류로 올라섰다,

1인 가구 증가는 DIY 열풍으로 이어졌다. 혼자 거주하면서 작게는 소품, 넓게는 인테리어를 DIY 제품으로 저렴한 가격에 꾸밀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KCC, 노루페인트, 삼화페인트 등 회사들은 DIY용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DIY 페인트는 주로 벽면, 바닥, 천장 등에 사용된다. 이중 벽지의 경우 전문성이 없으면 혼자 작업하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측의 설명이다. 반면 벽지 대용으로 페인트를 사용할 경우 전문기술 없이 자신이 원하는 색상을 낼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

KCC는 친환경 수성페인트 ‘숲으로홈앤’을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 ‘숲으로’의 페인트 가운데 소비자가 셀프 인테리어용으로 많이 찾는 페인트 9종을 모아 놓은 브랜드다. 이중 ‘웰빙’, ‘누구나’가 벽지에 사용 가능한 페인트다.

숲으로홈앤 시리즈는 친환경성도 갖췄다. 한국공기청정협회의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 HB(Healthy Building Material) 마크 최우수 등급, 환경부 산하 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인증하는 환경마크도 보유하고 있다.

KCC는 제품 특성에 따라 0.9L, 1.8L, 3.5L, 18L 등 소포장부터 대포장까지 다양한 규격으로 제품을 출시했다. 이와 함께 카탈로그를 통해 표면처리, 도장 방법, 도장 순서 사진 등 사용 가이드도 제공한다.

노루 '에어프레쉬'

노루페인트는 컬러전문 프리미엄 제품 ‘노루 팬톤페인트’를 선보이고 있다. 팬톤페인트는 ‘에어프레쉬’, ‘인테리어’가 벽지용 페인트다.

노루 팬톤페인트는 친환경 인증마크뿐 아니라 향균마크를 보유했다. 이용방법과 주의사항 등이 카탈로그에 수록돼 사용하는데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도 줄였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미국 팬톤사의 컬러 매칭 솔루션 및 색상 측정 소프트웨어를 공급받고 있다. 순수 아크릭(Pure Acrylic)으로 구성돼 튐 현상이 적고, 여러 번 바르지 않아도 색상 구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삼화페인트 홈앤톤즈에 전시된 페인트

삼화페인트는 ‘홈스타벽지용’을 판매 중이다. 이 제품은 반고체 형태로, 다른 페인트보다 흘러내림, 튐 현상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초보자들이 도장할 때 적합한 제품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부착력, 내오염성, 내구력, 내수성, 내알칼리성이 우수하고, 발포벽지에 도장할 경우 기존 벽지의 질감을 손상시키지 않는다. 방균효과도 있어 습기가 있는 부분의 곰팡이 생성을 억제한다. 

홈스타는 환경부 인증을 받았고, 실내공기질관리법에 따다 다중이용시설 및 100인 이상 500인 미만 세대 공동주택 실내에서 사용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기업 간 거래(B2B) 중심으로 사업을 펼친 페인트업계가 DIY 열풍과 함께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영역으로 전선을 넓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DIY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B2C 제품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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