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오픈커넥티비티재단(OCF)이 4개 가전사들과 만나 IoT 상호 호환성 강화를 위한 협력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OCF의장 매튜 페리, LG전자 박일평 사장(CTO), 삼성전자 이효건 부사장, 하이얼 유원팅 (COO), 일렉트로룩스 얀 브록만(COO). <사진=OCF>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하이얼, 일렉트로룩스가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IoT 표준기관인 오픈커넥티비티재단(OCF)은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이들 4개 가전사들과 만나 IoT 기기간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고 사용자 경험(UX)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OCF는 인증서를 활용해 디바이스 간 상호 인증과 암호화하는 공개키기반구조(PKI) 기반의 향상된 보안 기능과 디바이스를 클라우드에 등록하고 이를 통해 제어할 수 있는 클라우드 연동 기능의 표준 규격 개발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400여개의 회원사 제품 간 안전한 상호 운용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는게 OCF의 설명이다.

OCF는 강화된 PKI 보안과 클라우드 연동 기능을 표준화해 제조사 간에 상호 운용성을 보장하는 IoT 디바이스 생태계 구축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OCF의 이사회 멤버인 삼성전자와 LG전자, 일렉트로룩스, 하이얼 등은 OCF 표준을 통해 IoT 제품 간 상호 호환성을 확보하고 서비스와 솔루션, 애로사항 등을 해결할 표준화 활동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들 4개 기업은 이날 열린 OCF 미디어행사에서 상호 운용 가능한 OCF 인증 제품 및 솔루션을 내년부터 출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또 이를 통해 400여개 OCF 회원사들이 참여하는 강력한 OCF 표준 생태계 생성과 ‘IoTivity’ 오픈소스코드를 포함한 개방형 IoT 표준을 지속 진화시키는 모멘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OCF의 PKI 보안 모델과 클라우드 연동 기능은 사용자의 클라우드 계정에 다양한 제조사들의 디바이스를 등록하고 하나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원격으로 디바이스의 제어와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한다. 또 PKI는 OCF 인증 디바이스들 간에 안전한 보안 연결을 제공하며 디바이스 위조 및 데이터 보안 위험을 감소시켜준다. 

매튜 페리 OCF 의장은 “오늘 일렉트로룩스, 하이얼, LG전자, 삼성전자가 보여준 OCF에 e한 신뢰와 향후 계획은 빠르게 확산되는 IoT 디바이스, 솔루션 및 서비스 생태계에 있어 상호 운용성을 높이고자 하는 OCF 비전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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